GO abroad!/홍콩 (2015)

홍콩에서의 1일차. 자유여행이란 이런 것.

노래와 2019. 8. 22. 18:57
반응형

 

▶ 여행 일정 ◀
5월 1일 ~ 3일

 

▶ 여행 루트 ◀

첫째날

홍콩 공항(옥스퍼스카드 구입) - YMCA 솔즈베리 호텔 - 점심: 제이드가든(딤섬), 허유산 망고쥬스 - 하버시티, 1881헤리티지, 시계탑 - 스타의 거리 - 심포니 오브 라이트 - 레이디스 마켓 - YMCA 호텔

둘째 날

YMCA 호텔 - 아침: 카페 드 코랄 - 스타페리 선착장 (To Central 방향) - 빅버스 투어 그린라인 - 스탠리마켓 하차 - IFC몰, 소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YMCA 호텔

 

2015년 5월 1일. 아이들이 태어난 이후로 육아에만 매달려 지내던 내게도 드디어 자유의 시간이 찾아왔다.

친정엄마께 아이들을 맡기고 남편과 단둘이 자유 여행의 첫발을 내디디게 된 것이다.

 

그 첫번째 목적지는 홍콩!

 

홍콩의 밤거리가 화려한들, 야경이 멋들어지건, 쇼핑의 천국이라고 한들 나에겐 아무 의미없었던 지난 날들은 이제 갔다.

 

아이들을 두고 떠나니 미안한 마음이 없진 않았지만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할머니와 함께 보내는 시간 속에서 새로운 자유를 찾겠지라고 스스로 토닥이며 떠난 여행!

(그런데 정말 그랬다. 5세, 6세인 우리 아이들은 엄마가 없으면 남매간에 더 속닥이며 잘 놀 수 있었고,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관계도 더 깊어질 수 있었음을 느끼고는 그런 상황에 참 고마움을 느꼈다.)

 

 

2박 3일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어른 둘의 걸음으로 홍콩을 둘러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계획은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빡빡하게 짰다.

 

여행 사진은 모름지기 비행기와 하늘 사진으로부터!

 

음식점을 가게되면 맛있는 메뉴 주문해서 먹어야 하니 언어도 좀 익혀서 가볼까 했지만 단기간에 되지 않을걸 알기에 그냥 조금 알고 있는 영어라도 귀 쫑긋 세워서 알아들어 보기로 했다ㅋ

 

다행히 외국인이 자주 가는 레스토랑에서는 영어 소통이 원활하다고 한다. 그리고 홍콩은 관광 도시인만큼 영어 메뉴도 대부분의 식당에서 가지고 있다 하니 영어 메뉴를 우선적으로 요청드려보는게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선택했던 YMCA 솔즈베리 호텔은 관광하기에 위치가 아주 좋기 때문에 여행객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은 숙소이다.

그래서 빨리 찜하는 사람이 더 낮은 가격으로 묵을 수 있는~

사진에 있는 제니쿠키는 물론 내가 직접 구매해온거지만 저 웰컴 과일까지 준비해주시는 호텔측의 센스!

 

  

 

 

홍콩에서의 첫번째 식사는 딤섬으로 유명한 제이드 가든을 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훌륭한 딤섬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너무나 많다만 홍콩에서 먹는 딤섬이라 그런지 더 맛이 좋다!

 

 

 

 

 

면요리는 우리나라에서와는 다른게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맛이지만 나는 향신료가 좋다~~~

나는 향신료에 잘 적응해서 동남아쪽에서 살아야 하더라도 아주 잘 살아남을듯?

 

 

 

 

식사 후 허유산 망고쥬스까지 한모금 하고 나니 내가 진짜 홍콩에 와있는 느낌이 든다.

 

하버시티, 1881 헤리티지, 시계탑까지 돌아보며 광장에 잠깐 틈을 내어 앉아도 있어보고,

오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역시나 여행객들이 많은 홍콩이다.

 

스타의 거리는 그 이름에 걸맞게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에 남기기 위해서 또 추억에 남기기 위해 사진도 찍어보고 흔적을 더듬어보고있다.

 

 

 

 

하늘이 흐려서 아쉬움이 남는 날씨였지만 이 또한 여행의 일부라고 받아들여야 하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흐린 하늘도 사진에 담아본다.

저 멀리 보이는 SAMSUNG 간판. 외국에서 보는 우리 기업은 괜히 반갑다.

 

홍콩에 와서 홍콩의 야경을 빼놓으면 섭하다는 그 심포니 오브 라이트.

이건 저녁 8시부터 8시 20분까지 진행되었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대부분은 관광객이겠지?

화려한 홍콩의 밤... 말한들 무엇하랴...

 

심포니 오브 라이트 이후에 레이디스마켓에 들러 재밌는 물건들을 구경하고 야시장에 가서 크랩도 먹었다.

 

후텁지근함 속에 그래도 몸과 마음만은 너무나도 자유로운 경험이었다.

몇 년동안 어린아이들을 돌보느라 혼자만의 시간이 부족함을 겪어봤던 엄마라면 모두 함께 느낄 수 있을 기분일테다 아마...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또다른 야경들을 보고 감탄을 이어가며 홍콩에서의 첫 날을 마무리했다.

 

 

 

  • in Hong kong
  • by 노래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