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 왔으면 물놀이를 해야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하루종일 물놀이만 하더라도 시간이 아~주 잘간다.
베드도 적당히 있고, 물놀이 하는 사람도 적당히 있고,
시간도 있고, 여유도 있고...
아 베드 위에 누워있으면 신선놀음이다.
물에만 둥둥 떠있는것만으로도 즐겁지만 수영장의 꽃은 역시 미끄럼틀!
당시 두 개의 긴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탔는지 모른다.
올라가고 내려오고, 올라가고 내려오고...
결국은 내려와서 물 한번 쫄딱 먹고는 그만탔다.ㅋㅋ
그치만 이 보라색 짧은 미끄럼틀만 해도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재미있는지 이것도 백번 넘게 탄듯...
수영장 내에 비치되어 있는 노란색 매트를 하나 깔고 여길 슝~하고 내려오면...
어른도 신난다!
짧은 미끄럼틀이라고 무시하지 말라.
폭도 넓고 물살이 매트를 잘 밀어줘서 엄청 재밌다.
아이들과 함께 같은 경험을 공유하며 꺌꺌 웃을 수 있는 시간들이다.
이젠 비치로 나가본다.
비치로 나가는 공간도 그냥 그림이다.
물 색깔이 얼마나 예쁜지,
모래는 얼마나 고운지.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놀잇감(?)도 있다.
이런 투명 카약도 있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근데 바람도 불고해서 생각보다 방향 맞춰 이동하기가 쉽진 않았다.
그래도 재밌었다~
썬베드는 그늘 아래 자리잡고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즐기고...
아 여유롭다.
비치에서 들어올 때는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샤워시설에서 흙을 털어내고 올 수 있다.
다른 일정 잡지 않고 호텔 내에서만 있기로 하길 잘한것 같다.
아이들은 하루 꼬박 물놀이를 해도 그 다음날 또 하고싶고, 그 다음날 하루 꼬박 물놀이를 해도 그 다음날 또 물놀이를 하고싶다.
물론 어른들이 시내를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하루쯤 나가서 둘러보고 오는것도 좋겠지만 나는 이번 여행의 목표는 '느슨하게, 여유롭게' 였기 때문에 아주 좋았다.
여행에서 욕심을 버리니 여유가 생긴다.
- in Saipan
- by 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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