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는 여기저기 다니기 보다는 휴식을 위주로 한 호텔스테이를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2박을 예약했는데, 있다보니 하루 더 머무르고 싶은 마음을 절로 불러일으킨 포시즌스호텔 서울.
내 기억속에 베스트 호텔중의 하나이자, 베스트 호캉스였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프리미어 킹 룸이고 킹 베드 하나에 키즈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룸이다.
예약할 때 포시즌스호텔 서울 공식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프로모션 중에 '가족과 함께'라는 패키지로 예약했는데 아이들을 위한 텐트를 설치해주신다는 점에 가장 끌렸다.
아이들한테 베드가 두 개 있는 방을 택할지, 텐트가 있는 방을 택할지 선택하라고 했더니 둘 다 당연히 텐트 선택!
'가족과 함께' 패키지는 프리미어 킹 객실에 한해 텐트를 셋업해주는데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니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그리고 이 패키지는 성인 2인 조식에 12세 이하의 동반 자녀 2인까지 조식이 무료로 가능하다고 하니 우리 네 식구에겐 딱이다.
키즈 프로그램으로 네일 데코레이션, 어린이 요리 수업, 플라워 클래스 등도 있었는데 이 키즈 프로그램들은 이용하진 않았다. 대신 수영장에서 많이 즐기는걸로~!
체크인 후에 안내받은 객실로 왔다.
객실을 들어서면 입구 오른쪽으로는 욕실이 있는 구조였다.
저기 보이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던 키즈 텐트.
그리고 어른 두명이 자도 충분히 넓어보이는 침대.
매트도 편하고 이불도 정말 포근했다.
노트북을 이용하거나 사무를 보기에 좋은 테이블과 의자도 있고 스탠드까지 있어서 이 테이블도 잘 활용했다.
소파는 푹신한 스타일은 아니고 단단한 편이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텐트에 둘 다 같이 자겠다고 하다가 그러기엔 좀 좁았는지 한명은 이 소파에서 잤다.
그리고 이 방의 주인공 텐트ㅎ
텐트에는 Welcome 사인과 함께 아이들 이름까지 적어주셔서 아이들이 더 좋아했다.
텐트 앞쪽 커튼을 내려서 지퍼도 닫을 수 있어서 아이들에겐 비밀의 공간이 되기도 했다.
이 곳은 은은한 조명의 욕실.
샤워부스와 변기는 각각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다.
욕조는 침대쪽과 통할 수 있게 문을 열어놓을 수도 있고 닫을 수도 있다.
욕조 옆에는 큰 비누와 바스솔트가 세팅되어 있다.
그리고 정말 편리하게 이용했던 2개의 세면대.
수압도 적당했고 저기 거울 가운데 부분에는 스크린도 있어서 리모컨으로 켤 수 있다.
시계를 자주 보는 나에게는 시계도 저 위치에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용 어매니티. 어린왕자 그림이 참 예쁘다.
욕실 서랍 아래쪽에 준비되어 있던 슬리퍼 4개.
어른용, 어린이용 사이즈별로 준비되어 있었다.
객실 내 티박스에는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무선주전자가 준비되어 있고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도 6개가 있었다.
그리고 쌍계명차 티백 3개도 있어서 차 한잔씩 마시며 여유를 즐기기에 딱이었다.
이 두 사진은 미니바 제품들.
냉장고에 음료와 주류도 있다.
한국적인 미를 담아놓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객실 이미지와 잘 어우러진다.
그리고 호텔에 요청사항이 있을 때 언제든지 메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아이패드도 비치되어 있다.
전화가 아닌 패드를 통해 문의드리니 더 편리했다.
우산도 준비되어 있고,
코로나로 인해 손소독제와 일회용마스크로 준비해주셨다.
그리고 기념일 디저트로 받은 초콜릿이 체크인 후에 객실로 도착했는데 초콜릿이 정말 맛있었다.
저 곰돌이 모양은 안쪽은 빵이고 겉면에 초콜릿 코팅을 해놓았던데 아이가 너무 맛있다며 또 사달라고..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객실에서 보이는 뷰이다.
야외 레스토랑이 보이길래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뭔지 궁금해서 그 다음 날 가서 식사도 했다.
레스토랑과 포시즌스 서울 수영장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가야겠다~
- Four seasons Hotel Seoul
- by 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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