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타임

수육 삶는 방법 맛있게 하는 비법

노래와 2020. 12. 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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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맞이하여 집집마다 수육 많이들 드시죠?

김치에 보쌈~ 정말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에요~~

아마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궁합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김장 하느라 힘드셨을 우리 어머니들...

수육 삶느라 한 번 더 요리하셔야 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수육 맛있게 삶는법 알려드릴테니, 한번만 더 힘내셔서 맛있는 수육 만들어드시고 힘 보강하세요~!

 

 

 

 돼지고기 수육

 

재료

돼지고기 600g (4인분량)

 

마늘 5개

20cm정도

양파 1/2개

맛술 2숟가락

된장 1숟가락

인스턴트커피 0.7g정도

 

고기가 잠길 정도(700ml정도 사용함)

 

 

소고기 수육으로 만들어 드시기도 하는데 저는 이번에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었습니다.

고기는 인터넷 마트 주문으로 돼지앞다리 부위, 수육용으로 준비했구요~

수육 몇 그램 정도 할까 고민하다가 4인가족 먹을거라 600g 주문했는데 616g으로 왔네요.

어른 4인이거나 넉넉히 드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800g 정도 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가격은 12,200원이었습니다.

 

고기는 키친타올로 핏물을 살짝 닦아내고 준비해둡니다.

 

고기와 다른 부재료들이 다 들어갈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냄비를 준비해줍니다.

 

고기 사이즈가 좀 큰 경우에는 2~3토막정도 내어주셔도 좋구요,

저는 작은 부위만 자르고 큰 부위는 통째로 넣어줬습니다.

 

냄비에 고기 넣고, 

양파 반개, 대파 반뿌리(흰 부분 위주로 이용), 마늘 5알을 함께 넣어줍니다.

월계수잎도 잡내를 잡기 위해서 많이들 넣으시는데 월계수잎의 향을 안좋아하시는 경우에는 일부러 빼는 경우도 많답니다.

 

저는 월계수잎 대신 잡내 잡기용으로 다른 두가지를 넣을텐데요~

그 비법은 바로 된장인스턴트 커피가루에요.

 

된장 1숟가락 정도 넣으면 고기에 구수한 맛을 입혀주고요~

 

집에 하나쯤은 갖고 계실 인스턴트 커피 가루 0.7g 정도 넣어주시면 잡내 잡기에 좋아요.

저 카누 마일드로스트 아메리카노 한 봉지에 0.9g이 들어있던데 저는 살짝 남기고 다 넣었어요.

커피 가루 넣는다고 해서 수육 다 삶고나서 막 커피향이 나고 그러진 않는답니다.ㅎㅎ

 

(물론 커피가루 없으면 안 넣으셔도 돼요~ 된장 한숟가락이 들어갔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잡내 잡으실 수 있어요)

 

이제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줍니다.

고기가 푹 잠길 정도까지 붓진 않아도 되고 윗면이 좀 뜨더라도 자작할 정도로 채워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700ml정도 부었어요.

 

뚜껑을 덮고 처음에는 센불로 끓여주세요.

 

그러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줍니다.

 

저는 인덕션을 사용하는데 제가 사용하고 있는 삼성 쉐프컬렉션 인덕션은 15가 최고 단계이기 때문에,

처음에 15로 해서 끓이다가 끓고나서 8로 줄인 후 타이머 35분을 맞춰주었습니다.

 

35분 후 뚜껑을 열어보았더니 부재료들도 푹 익었고 고기도 거의 다 익은것 같았지만 5분 정도 더 익혀주었습니다.

 

 

 

그리고 40분쯤 되었을 때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부드럽게 들어가고 젓가락 찌른 곳 사이로 핏물이 세어나오지 않는다면 다 익었습니다.

 

냄비에 불을 끄고 고기를 덜어내어 한 김 식혀줍니다.

바로 썰어내려고 하면 너무 뜨거워요~~

 

접시에 돼지고기 수육을 썰어서 테두리 따라 예쁘게 세팅하고 가운데에는 작은 접시를 올려서 깻잎을 몇 장 놓은 후에 김장 김치를 올렸더니 색깔이 정말 곱네요.

 

친정엄마가 보내주신 김장김치인데 그냥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어서 밥 한 그릇 뚝딱하는 김치에요~

그래서 수육 생각도 절로 나서 돼지고기 사다가 수육도 했는데요~

김장김치는 손으로 쭉쭉 찢어서 먹어야 제 맛이잖아요~!

 

김치는 결따라 세로로 쭉쭉 찢고 그걸 가지런히 해서 한 손으로 잡은 다음 돌돌 말아주면 접시에 세팅하기 예쁘게 나온답니다.

김치 위쪽으로는 김장에 함께 들어간 무와 쪽파 등의 부재료들을 올렸어요.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원형 접시 말고 다른 접시에는 이렇게 세팅해보았는데요~

 

여기에는 도 올려봤어요.

저는 갓 김장했을때 먹는 굴김치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수육과 굴김치를 함께 먹으니 정말 환상의 맛이었네요.ㅎ

 

수육은 살코기만 있는 부위보다는 기름기가 살짝 섞여 있어야 맛있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살코기의 텁텁함을 김치가 다 덮어주었답니다.

 

올해 김장김치 맛있게 끝내셨으면 수육도 맛있게 삶아서 함께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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