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abroad!/뉴질랜드 (2020)

[뉴질랜드 남섬 캠핑카 여행 #5] 테카포 호수, 레이크 테카포 홀리데이파크

노래와 2020. 4. 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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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북섬 12박 13일 중 2일차
2020년 2월 11일

 

 

드디어 도착한 테카포 호수!

사진으로만 봐왔던 그 테카포 호수의 영롱한 물 색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있다!

물 색깔도 하늘 빛깔도 어쩜 이리도 멋질까~

 

내가 캠퍼밴에서 내려서 테카포 호수 색깔에 넋을 놓고 있는 동안, 남편은 우리가 예약해두었던 레이크 테카포 홀리데이파크 리셉션에 체크인을 하러 갔다.

저 건물에서 체크인을 하고 홀리데이파크 지도가 나와있는 안내장을 받아들고는 우리 자리를 찾아서 다시 출발했다.

 

캠퍼밴을 타고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다른 캠퍼밴들도 많이 서있고, 캠퍼밴이 아닌 다른 숙박시설들도 있는것 같다.

캠퍼밴을 타고 오랜 시간을 달려 도착한 첫 홀리데이파크라, 다른 캠퍼밴들을 만나니 정말 반가웠다.

 

와~~~ 우리 자리에서 내려다 본 광경이다.

너무너무 멋지다!

 

우리는 29번 자리였는데, 우리 양 옆으로 있는 28, 30번 자리와 함께 이 세 자리가 전망이 제일 좋아보였다.

레이크 테카포 홀리데이파크에 온다면 이 자리들 강추이다.

 

 

차에 전기 장치를 연결해놓고나서 우선 테카포 호수로 한번 내려가보았다.

 

평화롭게 테카포 호수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아이들은 홀리데이파크로 다시 돌아와서 놀이터를 찾아다니다가 모래놀이를 발견했다.

모래놀이터 옆으로는 방방도 두 군데나 있어서 방방에서도 엄청 뛰어놀았다.

 

그리고 다른쪽으로 이동하니 놀이터도 있어서 또 놀고~~

홀리데이파크는 아이들에게도 천국이다.

 

 

이 쪽은 아마 캠퍼밴 사이트가 아닌 다른 종류의 숙박시설인듯하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동안 남편과 나는 세탁실에서 세탁기를 돌려놓고,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

마트에서 사온 소고기와 채소를 볶고 즉석밥도 전자레인지로 돌리고~

준비해온 밑반찬들도 꺼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에 공용주방, 세탁실도 있고 샤워시설도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이용하려면 동전(2달러짜리였던것 같다)이 여러개 필요했는데 동전이 없어서 리셉션까지 갔다오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샤워시설은 정해진 시간동안만 따뜻한 물이 나오기 때문에 그 시간 안에 끝내야 했는데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서 씻어주느라 시간 안에 두 명이 다 하기에는 힘들었다.

그 이후에 다른 홀리데이파크에서도 다 이런 시스템인가 해서 걱정이 되었었는데, 우리가 이후에 갔던 다른곳들은 모두 그렇지 않았고 여기 레이크 테카포 홀리데이파크만 이런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전망에는 최고 점수를 준 반면에, 샤워시설에는 가장 낮은 점수를 준 홀리데이 파크였다.)

 

이제 저녁 준비가 다 되어서 우리 캠퍼밴 자리 앞에 있는 테이블에 식탁을 차리기로 했다.

공용식당도 있었지만 호수 풍경이 펼쳐져있는 이렇게 좋은 우리 자리를 놔두고 다른데서 먹기 아쉬워서...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소고기와 밥, 반찬은 정말 꿀맛이었다.

거기다 맥주 한 캔까지~

 

저녁이 되어 해는 기울고, 어스름이 깔린 테카포 호수는 다시한번 예술적 장면을 연출해낸다.

 

이젠 캠퍼밴 내부를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했다.

 

2층 공간을 너무나도 사랑한 아이들은 함박웃음이 되어 웃고 놀다가 책도 좀 읽고나서 잠자리에 들 준비~

 

내일은 또 어떤 멋진 풍경을 마주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2020. 2. 11
  • in New Zealand
  • by 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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