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abroad!/뉴질랜드 (2020)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남섬&북섬 12박 13일) 크라이스트처치 탑텐(TOP10) 홀리데이파크 놀이터,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트램, 캔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

노래와 2020. 9. 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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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8일차.

2020년 2월 17일.

 

 

뉴질랜드에서의 8일차인 오늘은 크라이스트처치로 들어가는 날이다.

뉴질랜드에 처음 도착한 날 크라이스트처치로 왔었으니, 남섬을 한바퀴 돌고나서 정확히 일주일만에 다시 크라이스트 처치로 가는 것이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캠퍼밴도 다시 반납해야 하고, 비행기를 타고 뉴질랜드 북섬으로 이동도 해야했기 때문에 크라이스트처치로 들어가는걸로 일정을 짰다.

 

더니든에서 크라이스트처치까지는 5시간 넘는 시간이 소요될걸로 예상됐기 때문에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먼 길 떠날 채비를 하고, 아론 로지 탑텐 홀리데이 파크를 10시쯤 체크아웃 하고 출발했다.

 

가는 길에 맥도날드에 들러서 햄버거도 사먹고, 장거리 운전이니만큼 남편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며 룰루랄라 길을 떠났다.

 

아이들은 이제 일주일동안 정들었던 캠퍼밴과 헤어질 시간이 다가온다는 사실에 슬퍼하면서도 또다른 여행을 늘 기대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캠퍼밴에서 주로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거나 했는데, 우리나라에도 변역본으로 나와있어서 인기가 많다는 '도그맨(Dog man)'을 캠퍼밴 안에서 주구장창 읽었다.

이 때는 Dog man이 한 권밖에 없어서 서로 읽으려 하고 책이 닳도록 보곤하더니 집에 돌아와서 나머지 다른 권들을 사줬더니 한번씩 보고는 책장속에 있는듯??

 

역시나 어른도, 아이도 특별함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는데 더 의미를 두는듯하다.

 

 


크라이스트처치 탑텐(TOP10) 홀리데이파크 놀이터

 

몇 시간을 달려서 드디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묵을 숙소인 크라이스트처치 탑텐 홀리데이파크에 도착했다.

 

아이들은 가장 먼저 놀이터부터 눈에 한바퀴 담아두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방도 있고 재밌겠다며 엄청 좋아했는데 크라이스트처치 시내구경을 나가기로 했기때문에 바로 출발해야해서 엄청 아쉬워했다.

 

크라이스트처치 탑텐 홀리데이파크는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와는 좀 떨어져있어서 차로 이동해야 했는데, 시내쪽에서는 주차가 용이하지 않을것 같아서 여기서는 캠퍼밴을 놔두고 우버로 이동하기로 했다.

 

우리가 뉴질랜드 온 첫 날에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부근 벨몬트 모터 인에서 숙박을 했는데 그 곳은 시내쪽과 가까웠지만 관광할 시간이 넉넉하진 못했었다. 그래서 숙소 주변에서 저녁 식사만 하고 그 다음날 바로 떠나야 했는데 오늘에서야 크라이스트처치를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우리가 우버에서 내린 곳은 바로 이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부근이다.

 

이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은 2011년에 발생했던 지진으로 인해서 당시 엄청 파손이 심했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그 흔적들이 고스란히 보여서 마음이 아팠다.

이 대성당뿐만 아니라 주변을 걷다보니 많은 건물들이 무너지거나 손상을 입은채로 복구가 되지 못하고 있었는데 하루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

 

 


크라이스트처치 트램(Tram)

 

이제 우리는 크라이스트처치를 한바퀴 둘러가며 볼 수 있는 트램을 타러 간다.

 

트램 노선은 위와 같은데,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하고 원하는 장소에서 내려서 그 일대를 둘러본 후 다시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다음 트램을 또 탑승할 수 있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시티투어버스랑 비슷한 방식이라서 이용하기 편했고, 내려서 구경하고 싶은 목적지만 잘 정하면 되었다.

 

지나가는 트램들을 보니 외관도 내부 모습도 조금씩 달랐는데 우리는 빨간 트램을 타고 출발했다.

 

트램타고 달리는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그런데 이 날 우리가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내려서 가볼만한 곳은 한 군데만 정해야했다. 대부분의 시설들이 5시~6시쯤이면 문을 닫기 때문에 여러곳을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빠듯했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목적지를 캔터베리 박물관으로 정하고 트램으로 이동했다.

 

날씨도 좋았고 교통수단을 타고 이동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기도 했다.

 

 


캔터베리 박물관 (Canterbury Museum)

 

드디어 캔터베리 박물관에 도착.

 

 

캔터베리 박물관 안에는 원주민 마오리족에 관한 것들뿐 아니라 남극에 관한 것들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관찰해볼 수 있는것도 여러가지 있어서 여기만 있더라도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을것 같았다.

 

그렇지만 우리는 아직 할거리가 남아있기에...

 

박물관을 나와서 다음 트램을 기다린다...

 

 

  • 2020. 2. 17
  • in New Zealand
  • by 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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