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타임

배추겉절이 만드는법

노래와 2020. 11. 2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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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장철이라서 배추를 활용한 음식들 많이 해드실텐데요,

배추김치를 비롯하여 배춧국, 배추전, 배추겉절이 등 배추를 활용한 음식들이 참 많아요.

요즘 배추는 그냥 먹어도 달큰한 맛이.. 정말 싱싱하게 느껴지는데요~

저는 이웃분께 배추 두 포기를 받게 되어서 이걸로 겉절이와 배추 된장국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마침 저녁식사로 삼겹살을 구워먹으려던 참이어서, 얼른 배추 겉절이를 무치고 배춧국을 끓였더니 식구들 모두 아주 맛있게 잘 먹어주었어요~

 

배추 겉절이는 이렇게 돼지고기 구이에도 곁들여 먹으면 좋고, 수육에도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죠?

 

백종원 배추겉절이, 수미네반찬의 김수미 배추겉절이 등 맛있는 레시피들이 인터넷에 많이 있어서 저도 원래 제가 만들던 방식에 조금 참고도 해가며 만들어보았습니다.

 

한 끼 식사에서 다 먹어치워버린 배추겉절이 맛있게 만들기, 함께 한번 해보실까요?

 

 

배추겉절이 맛있게 만들기

 

 

 

 배추겉절이 재료

 

배추 한통대파 (썰어서 한 컵 정도)굵은 소금

 

양념

고춧가루 5숟가락

액젓 2숟가락

새우젓 1/2숟가락

설탕 1/2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이웃분께서 텃밭에서 기르신 배추라고 하시며 두 포기나 주셨어요.

중간에 알이 가득 차진 않았다고 하시며 주셨는데 그래도 직접 키운 유기농 채소이니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죠~

 

보통 배추겉절이를 노란색 알배기배추로 만드는데 이렇게 크기가 좀 있는 배추로 만들어도 충분히 맛있답니다.

저는 한 통이 큰 편이라서 바깥쪽 잎들은 떼어내서 배추 된장국 끓이는데 쓰고, 안쪽 부분은 겉절이로 만들었어요.

 

먼저 배추의 밑둥을 칼질해서 잘라내주고나면 겉잎들부터 하나씩 잘 떨어져요.

그렇게 한 장 한 장 떼어내다가,

 

잘 안떨어지는 부분에서 다시 밑둥을 칼로 한번 더 잘라준 후에,

다시 잎들을 한 장씩 떼어냅니다.

 

이렇게 속잎까지 다 분리해낸 배추잎들은 깨끗하게 씻고 탈탈 털어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잎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야 하는데 안쪽 작은 잎들은 모양과 색깔도 살릴겸해서 썰지않고 그대로 두어도 좋답니다.

 

큰 잎들은 두세장씩 겹쳐서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이렇게 비스듬하게 썰어도 좋고,

 

일자로 반으로 가른 후에 잘라도 좋답니다.

 

씻어서 자르는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끝낼 수 있어요.

 

이제 굵은 소금을 뿌려서 절여줄텐데요...

 

여기서 만일,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려서 드시고 싶으신 경우에는 소금에 절이지 않으셔도 돼요.

그냥 양념에 버무리시되, 아래에서 만든 양념장에 물을 3숟가락 정도 섞어서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배추를 아래쪽에 한 층 넣은 상태에서 소금 좀 뿌리고, 한 층 더 넣은 상태에서 소금 또 뿌리고 해서 3층 정도로 뿌려줬어요.

그리고나서 저는 중간에 양념도 만들고, 배춧국도 끓이고 하느라 40분 정도 두었는데, 어느정도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는지에 따라서 20분정도만 절이셔도 좋아요.

 

 

배추 겉절이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비법

 

 

자 이제 배추겉절이 양념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고춧가루 5숟가락 넣구요.

 

액젓 2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새우젓 1/2숟가락, 설탕 1/2숟가락 넣어주었습니다.

액젓은 멸치액젓도 좋고 까나리액젓도 좋습니다. 그리고 2숟가락만 넣어도 충분히 액젓 향이 나기때문에 기호에 따라 가감하시면 될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양념을 모두 숟가락으로 섞어보시면 물이 안들어가서 뻑뻑할텐데요...

 

배추를 소금에 절여서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뻑뻑해도 손으로 고루 섞어주다보면 양념이 배추에 잘 배어들어간답니다.

그런데 만일 배추를 안절이고 바로 사용하시게 된다면 이 양념장에 물을 3숟가락 정도(농도를 보시면서 가감) 넣어서 버무려주세요. 그냥 하시게 되면 뻑뻑해서 배추에 버무리기 힘드실거에요.

 

중간에 소금에 절여놓은 배추 한번 뒤적여주시구요~

 

부추나 쪽파가 있으면 같이 넣으면 좋은데 저는 없어서 대파를 썰어서 배추겉절이에 같이 넣었어요.

대파도 함께 넣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40분이 지났고 이제 배추 숨도 많이 죽었어요.

 

물에 두번 정도 헹궈서 물기를 빼 주신 후,

 

볼에 배추와 파를 담습니다.

 

그리고 만들어 둔 양념장을 2/3만 먼저 올려서~

 

슥슥 버무려줍니다~

남은 양념은 기호에 따라 다 넣어드셔도 좋고,

저는 아이들이 매워할까봐 2/3 정도만 넣어서 마무리하고 나머지는 다른 김치류 반찬 만들때 쓰려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답니다.

 

색깔이 참 곱네요

 

빨간 옷을 입은 배추에 통깨까지 톡톡 뿌려주면~

배추겉절이 완성입니다~!

 

액젓의 향이 살아있어서 더 맛있는 겉절이었어요.

게다가 삼겹살과 함께 먹으니 궁합도 아주 그만이네요!

 

제철 배추 영양도 풍부할 때 겉절이도 해먹고 부침개도 해먹고 맛있는 음식 많이 많이 만들어먹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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