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플 만들기 (쿠진아트 와플 메이커 vs. 에어프라이어)

 

요즘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 찾다 보면 크로플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크로플이 뭐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저처럼 크로플 뜻 궁금하신 분들 많으시죠?

크로플이란 크로와상과 와플의 합성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팬에 구워서 아이스크림이나 메이플 시럽을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디저트로 많이들 드십니다.

카페에서도 최근에는 크로플을 주메뉴로 하여 맛집이 된 곳들이 여러 곳 생겼는데요~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카페도 영업이 제한적이다 보니 집에서 홈메이드로 크로플 만들어드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저도 그래서 결국은 인터넷에서 보기만 하던 크로플 생지, 직접 구매해보았답니다.

 

제가 구매한건 미니 크로와상 생지이고, 2560g에 2만원 정도 했어요.

미니사이즈라서 갯수로 130~150개 정도 들어있는데요,

 

집에 와플팬이 세로형인 쿠진아트 와플메이커가 있어서 이 와플메이커로도 만들어보고, 에어프라이어로도 동시에 조리해보았어요.

 

과연 어떤게 더 인기가 좋았을지 궁금하시죠?^^

 

 

크로플 만들기 (와플메이커 vs. 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는 조리 시간이 와플팬보다 긴 편이기 때문에 에어프라이어를 먼저 작동시키겠습니다.

 

에어프라이어마다 조리 시간이 다르겠지만 저는 미니사이즈 크로와상이기때문에 160도에서 15분 정도 돌리려합니다.

먼저 에어프라이어 바스켓 안에 종이호일을 깔고 160도 7분을 우선 맞춰주었습니다.

7분 뒤 뒤집어서 8분 더 구어주려구요~

 

와플메이커는 예열부터 먼저 해줍니다.

그리고 저는 3단계로 맞추어 주었습니다.

 

쿠진아트 와플팬은 세로형이라서 과연 크로와상 생지를 잘 구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잘 구울 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일단 와플팬 오픈되는 면을 최대한 앞쪽으로 당겨서 젖혀주시고,

생지를 넣을 때 살짝 눌러서 붙여준다는 느낌으로 팬 위에 하나씩 올리신 후,

문을 빠르게 닫아주시면 특별히 흐트러짐 없이 잘 구워지더라구요.

 

냉동 생지더라도를 실온 해동 30분 거치고, 발효 과정도 30분 거친 후에 에어프라이어 또는 와플팬에 굽게 되기 때문에 살짝 흐물흐물한 감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와플팬에 더 잘 붙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팬에 넣고 굽다보면 이렇게 기계 아랫쪽으로 기름이 흘러나와요.

그래서 아래쪽이 저렇게 키친타올을 두 겹 정도 깔아주시면 나중에 따로 닦아내시지 않아도 기름 처리를 깔끔하게 하실 수 있답니다.

 

뚜껑을 닫고 기다리는 동안 부풀어오르는 모습이 틈으로 살짝 보여요.

 

짠~

삐삐삐 소리가 울리면

이제 완성되었습니다.

 

왼쪽이 처음 생지를 올려놓았을 때 모습이고, 오른쪽이 다 구워진 모습입니다.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나중에 먹어보았을 때 저는 속이 살짝 더 익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두번째 판 구울 때부터는 삐삐삐 소리가 울리고 30초 정도 더 둔 후에 꺼내었습니다)

 

미니 크로와상이라 정말 귀여워요.

 

집에 딸기가 있어서 접시에 크로와상이랑 딸기를 함께 플레이팅 해보았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겉바속촉의 크로플입니다!

 

여기다 메이플 시럽까지 뿌려내면~~

보기만 해도 살살 녹아요~~

 

메이플 시럽으로 끝낼 수 있나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휘핑크림도 듬뿍!

 

예전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갔을 때 훌랄라 그란 디저트 휘핑크림 한 병 사놓았더니 아이들이 여기저기 뿌려서, 찍어서 엄청 잘 먹네요.

 

 

아~ 딸기까지 함께 있으니 더 달콤합니다!

 

이제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크로와상도 맛봐야죠?

 

크로와상도 정말 베이커리 전문점 못지않게 예쁘게 구워졌어요.

색깔도 살아있구요~

 

 

와플메이커로 만든 크로플과 에어프라이어로 만든 크로와상~!

어떤게 더 맛있냐는 저희 가족들의 투표 결과는요~~~

 

와플메이커 : 에어프라이어 = 3 : 1

 

와플메이커의 승입니다!ㅋ

 

와플메이커는 촉촉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있어서 디저트로 즐기기 더 좋았던것 같고,

원래 크로와상을 좋아하는 저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한 폭신한 크로와상 버터 살짝 발라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냉동 크로와상 생지가 이런 기쁨을 줄 지 몰랐네요~

냉동실에 있는 약 150개의 크로플 생지 금방 뚝딱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