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Korea!/제주도 (2019)

제주도 1,2일차) 더본 호텔 조식, 다다익고 정육식당, 비어유, 빽다방

노래와 2019. 10. 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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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차 (19. 10. 6,7)

 

 

제주에 도착해서 첫 식사로 뭘 먹을지 엄청 고민했다. 그런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우리의 첫번째 숙소는 백종원의 더본호텔이었고, 백종원의 흑돼지 다다익고 정육식당이 호텔 바로 길 건너에 있기 때문이다.

 

호텔에 늦은 체크인을 한 후 짐을 내려놓고 다시 호텔 입구쪽으로 걸어나왔다.

그런데 어딘가에서 불꽃놀이를 시작했네? 돌아서서 여유롭게 감상하고 다시 뒤돌아서니 찻길이 나온다.

 

늦은 시간이라 차도 거의 지나다니지 않았지만 저기 횡단보도도 있어서 잘 살피고 건너면, 요렇게 제주 흑돼지 전문, 다다익고 정육점 식당이 있다.

 

호텔 코앞이니 운전 안해도 되어서 좋고, 남편과 같이 술한잔 곁들일 수 있어서 더 좋다.

 

그런데 늦은 저녁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0분 이상 대기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듣고는 다시 객실에 가서 간단히 짐 정리 후에 돌아왔다. 그랬더니 시간이 거의 딱 맞다.

 

 


다다익고 정육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안내가 있다.

정육점 식당이라서 고기를 직접 고르게 되어 있지만 가자마자 바로 사놓는게 아니라 테이블이 지정되고 안내받는 시점에 고기를 골라서 계산하고 식당쪽으로 가는 시스템이다.

 

왼쪽으로 가면 식당, 오른쪽으로 가면 정육점인데 정육점 쪽으로 먼저 가서 마련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서 잠깐 대기했더니 우리 차례가 되어서 불러주셨다.

 

정육점 코너는 이렇게 되어있고 만신창삼겹살, 오겹살, 목살, 항정살 이렇게 메뉴 설명도 되어있다.

 

제주 흑돼지 굽기도 전에 너무 맛있어 보인다~!

오겹살, 목살, 가브리살이 이렇게 섞여있는 세트도 있다.

이렇게 섞여 있는걸 흑돼지 한판이라고 이름 붙여놓았던데 우리는 이 흑돼지 한판을 사고 나중에 만신창삼겹살도 추가로 구입해서 먹었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역시 삼겹살보다는 오겹살!ㅋ)

 

고기를 골라서 여기서 계산한 후에,

 

안내해주시는 분을 따라 정육식당 쪽으로 갔다.

 

손님 수에 비해 테이블 갯수가 그리 많지는 않아서 대기 시간이 좀 있었던것 같다.

 

배고프니까 빨리 빨리~~~

고기부터 올려서 굽기!!!

 

빠질 수 없는 '한라산'과 함께!

 

파채, 무절임 등은 셀프바에 마련되어 있어서 필요한 만큼 덜어다 먹을 수 있다.

 

제주 흑돼지의 묘미는 또 이 멜젓이니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나와있다.

 

백선생님 팁이겠지?? 따라 해보니

하~~~ 맛있다!!

고추와 마늘 잘게 썰어넣는게 한 수였나보다.

 

아이도 멜젓을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단다.

초딩 입맛 맞음???

 

근데 고기 먹으면서 찌개 안먹을수가 없잖아~

고깃집에선 된장찌개가 진리인데 여긴 백종원의 고깃집이잖아!

그럼 김치찌개를 안 먹을수가 없잖아!

 

그리고 또 메뉴를 보니 짜글이도 있댄다.

나 백선생님 감자짜글이 넘 좋아하는데~

짜글이도 안 먹어볼 수 없잖아!

 

그래서 결국 다 주문함...

(그런데 짜글이는 사진 찍을 생각도 안하고 보자마자 먹었나보다...)

 

우린 이렇게 해서 약 한시간 가량 흑돼지 한판과, 만신창삼겹살 추가주문과, 김치찌개에 짜글이에 공기밥까지...

 

그래, 며칠간 열심히 걸어다니면서 여행할거니까 괜찮아!

에너지를 축적해둬야지!!! 암~!!!!!

 

 


비어 유 (BEER U)

 

부른 배를 움켜잡고 객실로 들어왔는데 아까 체크인할 때 받은 생맥주 2잔 쿠폰이 있다.

 

그래서 안가면 또 섭섭하니까...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비어유로 갔다.

메뉴판은 이렇게 있으나.....

 

우리에겐 쿠폰이 있다!!ㅋ

 

그런데 서비스로 맥주 쿠폰을 주는 경우에 보통은 1잔 쿠폰을 주고 일행은 따로 주문해서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을것 같은데 더본호텔은 아니 그러하다! 2잔을 무료로 준다!!!

 

게다가...

보통은 맥주를 무료로 주고 안주를 주문해서 먹어야 되는 경우가 많을텐데 더본호텔은 아니다! 안주로 나쵸도 준다!!!

 

기본 과자 안주까지 해서 무료로 제공받은 세팅이 이러하다.

흑... 기쁘네....

흑돼지로 배를 다 채우지 않았더라면 닭튀김도 먹어보는건데... 아쉽다.

 

시원한 생맥주 한 잔으로 남편과 함께 제주 여행 성공(?) 위한 건배를 했다.

 

비어유 내부 분위기는 요러하고, 외부에도 좌석이 있다.

저녁에 맥주 한 잔 하기 딱 좋다!

 

 


더본 호텔 조식

 

숙박 결제할 때 조식 2인이 포함되어 있어서 다음 날 아침은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다.

따로 조식을 추가해서 먹어도 투숙객은 할인가로 9,9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니 가격도 아주 매력적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이들이 아침에 늦잠을 선택하길래 어른 두명만 먹고 오고 아이들은 나중에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주기로 했다.

 

인터넷에 더본호텔이라고 검색하면 '호텔 조식'에 관한 글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그리고 더본호텔을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이름붙인 이유중의 하나가 이 조식인듯하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일단은 백종원이라는 타이틀로 운영되는 곳이니 음식에 있어서는 누구나도 맛보고 싶을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침 일찍 가도 대기가 꽤 있다.

 

금액에 비해 음식 가짓수도 많은 편이고 맛도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나는 최고 맛있게 먹었던게 이 빵과 잼이다.

보통은 조식당에서 빵 위주로 먹진 않는데 여기선 이 식빵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는데다가 잼이 또 진짜 굿이라서 두번이나 가져다 먹었다.

 

처음에 남편이 식빵을 따뜻하게 굽고, 잼도 떠왔길래 먹어봤더니 넘 맛있어서 무슨 잼인가 싶어서 직접 가서 봤다.

하나는 감귤 카야 잼이고 하나는 수제 사과, 당근 잼인데 둘 다 어떤게 더 맛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나는 다 좋았다.

집에 가서 한번 만들어볼까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음.. 저 식빵과 잼 다시 먹고 싶다~

 

 


빽다방, 본 앤 베이커리

 

조식을 먹고나서 아이들과 함께 짐을 싸고 체크아웃 후에 또 어제 받은 쿠폰을 들고 빽다방으로 왔다.

 

여기서도 커피를 무려 1잔도 아닌 2잔이나 무료로 주기에!

저기 오른쪽으로는 본 앤 베이커리가 있는데 여기서도 빵 1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사진에 왼쪽에 있는 기다란 빵이 무료로 받은 빵인데 안에 크림이 들어가있고 내 취향으론 아주 맛있다.

나머지 빵들은 아이들 아침 대용으로 먹으려고 따로 구매했는데 이 빵들도 쿠폰을 써서 20프로 할인받아서 살 수 있다.

제일 오른쪽에 소시지 들어간 빵은 아이가 먹으려고 사긴 했는데 맵다고 못먹어서 내가 먹었는데, 할라피뇨가 아마 들어간듯했고 맛있다. 아주.

 

본 앤 베이커리 내 주변에서는 못본듯한데 만일 주변에 있다면 꼭 가서 다시 사먹을테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2잔을 받고, 아이들은 핫초코 1잔을 주문했다.

그리고 빵과 함께 밝은 햇볕을 받으며 창가에 좀 앉아있다가 우리의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너무나도 많은것을 제공해준 제주 더본호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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