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주일살기. 아이와 가볼만한 곳 수목원길 야시장

7박 8일 제주도 여행.

 

 

수목원길 야시장

 

제주도 첫 날, 수목원 테마파크를 들러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 난 후, 바로 수목원길 야시장으로 향했다. 수목원 테마파크와 수목원길 야시장은 주차장을 함께 쓰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바로 옆에 붙어있다.

 

수목원길 야시장 몇시쯤에 가면 좋을까 고민했었는데 야시장 시작 시간인 저녁 6시부터 구경하니 밝은 때와 어둠이 찾아온 때 둘다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수목원 테마파크 문 닫기 1~2시간쯤 전 사람들 붐비지 않는 시간에 가서 실컷 놀다가, 야시장이 하나둘 활기를 찾을 6~7시쯤 야시장을 방문하는게 시간상 좋을것 같았다.

 

입구에 있는, 기념사진 찍기 딱 좋은 수목원길 야시장 글씨.

 

높은 나무들 사이로 벤치들도 많이 놓여있어서 운치있다.

나중에 사람들이 많아지고 푸드트럭이 활성화를 띠는 시간에는 저 벤치 자리 잡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렇게 개별 팀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들도 있어서 코로나로 인해 걱정되시는 분이나, 겨울에 추위를 피하고 싶으신 분들께도 좋은것 같다.

 

돌하르방 건너편으로 푸드트럭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점점 어둑어둑해짐에 따라 조명들이 빛이 난다.

 

수목원길 야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품목들로는 가방, 모자, 핸드폰가방, 머리핀, 반지, 팔찌, 발찌, 목걸이 등 악세사리를 비롯하여 모빌, 자석 기념품, 라탄 가방, 라탄 바구니, 원피스 등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있다.

 

그래서 다니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었고 한쪽에 캐리커쳐를 그려주시는 분이 계셔서 우리는 한번 이용해보았다.

 

그리고 아이들이 하고싶어해서 풍선터뜨리기도 했는데 가격은 한판에 5천원씩 해서 좀 비쌌지만 재밌어했다.

한 쪽에는 물고기 잡기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제주여행 오시는 분들도 코스에 넣기 좋을 수목원길 야시장이다.

 

약간 더 어두워지고나니 사람들이 푸드트럭으로 많이 모여든다.

 

푸드트럭 추천메뉴로 여러가지를 듣고 갔는데 푸드트럭들마다 줄이 많이 긴 편이어서 사기가 쉽지는 않았다. 대부분 주문하면 바로 요리해주시는 방식이다보니 한 팀 한 팀 주문을 소화해내시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었다.

 

방송에 나왔던 맛집들도 많아보이던데 말이지...

우리가 갔던 날에도 방송촬영팀이 촬영을 준비하고 계셨다.

 

결국 우리는 긴 줄을 서서 회오리 감자 하나와,

 

흑돼지 강정, 그리고 저 뒤쪽에 크림소스 오븐 스파게티 이렇게 먹었는데, 스파게티 집이 줄이 제일 짧아서 주문했지만 메뉴중에서는 스파게티를 제일 맛있게 먹었다.

회오리 감자를 제일 오래 줄서서 샀는데 다행히 회오리 감자도 맛있었다.

 

제주도 일주일살기, 7박 8일 여행 첫날 외부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하고 숙소 예약해놓은 제주 베스 웨스턴 호텔로 향한다.

 

• 2022년 4월 30일
• in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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