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BEST 3에 꼽은 제주 추천여행지

7박 8일 제주도 여행. 제주도 일주일살기. 

 

도두 해녀의 집에서 맛있는 아침식사를 하고, 아베베 베이커리에서 또 맛있는 빵을 사서 먹으며 도착한 곳은 바로 제주돌문화공원.

 

이 곳은 이번에 제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아이들한테 제주에 가면 어디를 가고 싶은지 물었을 때, 큰아이가 돌하르방이 많은 곳을 가고싶다고 하여 알아보다가 발견하게 된 곳이다.

 

원래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넘어가서 가려고 했던 목적지는 스누피가든인데, 그 사이에 목적지 하나를 추가하고 싶은 마음에 그 쪽 라인에서 찾다가 알게된 곳이기도 한데, 사실 처음에는 썩 가고싶진 않았지만 시간상 한 군데는 더 들르면 좋을것 같고, 아이도 비슷한 유형의 장소를 원하기도 했으니 계획에 넣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 제주 여행 다녀와서 우리 가족이 꼽았던 BEST 3 안에 들었던 곳.

바로 이 곳, 제주돌문화공원!

 

안가본 분들 있으면 꼭 가보시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제주 돌문화공원

 

제주돌문화공원은 만약 제주공항에서 바로 가게 된다면 네비게이션 검색했을 때 40분 정도 걸리는 곳이고, 우리처럼 스누피가든과 연계해서 간다면 2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제주돌문화공원 근처 맛집으로는 정호영 셰프님이 하시는 일식집인 '우동카덴'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는데, 제주 맛집답게 예약이 쉽지 않기도 했고 우리의 동선과 식사시간에 좀 비껴가기도 해서 가지는 못해서 아쉬웠다. 테이블링 맛집 예약 어플로 원격 줄서기가 가능하다고 하니 시간이 맞는 분들은 맛있는 우동 한그릇 먹고 가도 좋을것 같은 코스이다.

 

도로를 달리다 보니 누가봐도 제주돌문화공원인걸 알 수 있게 입구에 안내가 되어 있었고, 우회전해서 들어가다보니 주차장도 아주 넓게 잘 되어 있다.

  

주차해두고 매표소 쪽으로 들어가는 길.

 

안내도가 있고 화장실도 입구쪽에 있다.

 

제주돌문화공원 입장료는 개인은 어른 5,000원, 청소년, 군인(13~18세)은 3,500원으로 초등학생 아이들 12세 이하는 무료인점도 좋았다.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는지, 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고 나와있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입장권은 오후 5시까지 발매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일이다.

 

 

여기서 제주돌문화공원을 더 잘 관람할 수 있는 팁!

 

입구에서 매표를 하고나면 전기차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안내가 있는데 이걸 모르고 그냥 지나가시는 분들이 많은듯했다.

하지만 여기 돌문화공원은 전체적으로 엄청 넓은 곳이므로 꼭 전기차를 타고 한 바퀴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물론 시간 여유가 좀 있으시거나, 걸으면서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걷는것도 좋은 방법.

 

오백장군호 순환용 전기셔틀카는 어른 5,000원, 청소년,군인 4,000원, 12세 이하 어린이 1,500원이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입구에서 셔틀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을 안내받은 후에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면 된다.

 

와 오늘 하늘 색깔도 끝내준다.

 

셔틀 타는 시간을 좀 기다려야 해서 오백장군 군상이 있는 곳으로 한번 걸어가보았다.

걸어가는 길 자체가 너무 아름답다.

 

어머니의 방이라는 곳은 안으로 들어가볼 수 있다.

 

나중에 셔틀을 타고도 한번 오게 되겠지만 걸어다니며 이 넓은 곳을 감상하니 뭔가 여유롭다.

 

곳곳에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서 그 이야기의 유래가 궁금했는데,

 

제주돌문화공원은 한라산 영실에서 오래전부터 전해져오던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생태공원이자 박물관이라고 한다. 신화에 따르면 설문대할망은 한라산과 제주도를 만든 존재로 소개돼있고 제주도 창조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길 가면서 그냥 막 눌러서 찍는 사진 하나하나가 다 예술이다.

 

초록초록에 하늘까지 이렇게 고운 색이니 사실 이 날 여행은 날씨가 다 했다.

 

오백장군갤러리라는 곳이 있어서 조금 둘러보았는데 안에 전시장은 계속 꾸며나가고 있는것 같았다.

보다가 이제 셔틀카 탈 시간이 되어서 다시 입구로 돌아간다.

 

갤러리 앞에 있던 멋진 동그란 돌.

 

우리도 저렇게 생긴 셔틀카를 타고 돌게된다.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걸어다니기 힘들고, 겨울에는 너무 추우면 또 걸어다니기 힘들 수 있는데 이렇게 순환차가 있으니 정말 좋다.

아이가 있거나 어르신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에도 필수 탑승!

 

멋스러운 표시판.

 

안내받은 길을 따라 가다보면 오백장군호 탑승장이 나온다.

 

오백장군호 셔틀카를 타면 기사님께서 이 곳 돌문화공원에 관한 이야기나 제주도 전반적인 문화에 관한 내용도 설명을 해주시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아주 유익했다. 걸어다니지 않아서 체력을 아낄수도 있으니 여행객에겐 1석 2조.

 

아이가 보고싶다고 했던 돌하르방도 많이 있다.

 

제주돌문화공원에서는 1박 2일도 와서 촬영을 하고 갔다고 하고, 아이유도 와서 삼다수 CF촬영을 하고 갔다고 하는데, 차로 이동하는 동안에 기사님께서 아이유 촬영 장소도 콕 찝어서 알려주셨다. 덕분에 아이들이 신나했던~

 

많은 장독대들.

 

예쁜 유채꽃밭과 돌담을 지나면서는 제주에 돌담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다.

 

한라산이 보이는 곳에서는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멈춰서 내릴 수 있게 해주시기도.

 

너무 멋지다. 너무 예쁘다.

 

한 바퀴를 다 돌고 내려주신 목적지에는 저렇게 빈백 의자들이 있다.

이 빈백에 앉아서 경치를 바라보고 있자니 정말 일어나고싶지 않았다.

아이는 옆쪽에 설치되어 있던 해먹에 누워서 일어날 줄을 모른다.

 

우리가 여기 제주돌문화공원에서는 그리 오래 머무를 계획이 아니었고, 한번 둘러보기만 하고 스누피가든으로 향하려 했는데 여기 빈백 소파에 앉아 넋을 놓고 있는 바람에 그 뒤 스누피가든에서 시간이 엄청 빡빡했었다.

 

하지만 여기서 보낸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있지 못해서 정말 아쉬울 정도였다.

 

날씨 좋은 날, 시간 여유 많은 날 이 곳 제주돌문화공원을 방문하신다면 꼭 저 빈백에 앉아서 앞으로의 멋진 인생 스케줄을 계획해보시길! 

 

여기 제주돌문화공원에는 핫스팟이 한 곳 더 있는데, 바로 여기.

이 곳에는 계단 아래쪽에 긴 장화들이 놓여 있는데 그걸 신고 물 속을 걸어들어가서,

 

저기 보이는 원형 위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으면 물 위에 서 있는듯한 사진을 남길 수 있게 된다.

몇몇 분들께서 차례대로 해보고 계셨는데 장화신고 저기까지 걸어들어가는게 그리 쉽진 않아보여서 우리는 바깥쪽에만 서서 사진을 남겼다. 그렇게만 해도 뒤에 있는 산과 함께 멋진 사진이 나왔다.

 

입구쪽으로 다시 나오는 길에 찍은 사진 한 장.

정말로 윈도우 배경화면같았던 사진 한 장.

 

출구로 나오니 시간을 담아 전하는 편지라고 되어 있는 편지함도 있었다.

 

정말 우리 식구 모두 뒤돌아 나오면서 멋있었던 곳이라고 감탄했던 곳, 정말 머무르고 싶은 곳이라고 얘기했던 곳, 제주돌문화공원.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찾아낸 최고의 보석이었던 곳이다.

 

 

• 2022년 5월 1일.
• in JEJU

 

 

제주여행 추천 코스

 

2022.05.18 - [GO Korea!/제주도 (2022)] - 제주시 맛집 도두 해녀의 집 / 아베베 베이커리 가격

제주시 맛집 도두 해녀의 집 / 아베베 베이커리 가격

2022.05.17 - [GO Korea!/제주도 (2022)] - 제주도 일주일살기 숙소. 베스트웨스턴 호텔 / 그랜드하얏트 제주 포차

제주도 일주일살기 숙소. 베스트웨스턴 호텔 / 그랜드하얏트 제주 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