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수업은 지난주에 오셨던 선생님과는 다른 선생님이 오셨다. 유쾌하고 재밌는 분이라 오늘 수업 자체도 좋았다. 그렇지만 내 수업은 내일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이 더 신난다.
아이들 오후 액티비티로 시티에 있는 볼링센터에 갔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볼링도 잘 치고, 재밌어해서 시간을 잘 보내고 왔다.
이렇게 액티비티 나와있는 동안에 다른 나라 아이들이 많다면 영어에 노출되고 영어로 말하는 기회도 많을텐데 아쉽게도 우리나라 아이들이 대부분이라서 들리는 말은 거의 우리말...
액티비티를 마친 후 나는 친구네랑 같이 샵스톤으로 안돌아가고 시티에 남아서 이번 주말에 할 일을 정하러 여행사를 방문했다.
카톡으로 내용 주고받는것보다 직접 방문해서 상담하니 결정을 빨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원래는 모튼섬을 1박으로 가고 싶었는데 이번주말이 Australian Day이다보니 연휴라서 이미 객실이 만실이라고 한다.
그래서 모튼섬은 포기하고 당일 여행이 가능한 곳으로 알아봤는데 이것도 다른 곳은 예약이 다 찼고 열대과일농장+바이런베이 관광 상품만 가능하다고 한다.
바이런베이는 브리즈번에서 근교여행으로 많이들 가는 곳이기도 해서 이 프로그램에 함께하기로 정했다.
어른 105달러, 아이 100달러 결제하고 바우처도 받아서 왔다.
여행사 상담을 끝내고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시티를 걷다가 눈에 띈 스타벅스로 갔다.
샌드위치나 빵 종류가 우리나라 스타벅스에서 파는것과 많이 달라서 아이들이 원하는 메뉴가 없긴했지만 햄&치즈 크로와상과 초콜릿머핀을 맛있게 먹고 왔다.
나는 플랫 화이트 커피를 주문했는데 다음에는 스타벅스 말고 다른 로컬 커피숍에서도 플랫 화이트 마셔봐야겠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커피이다.
배를 좀 채우고는 Myer center로 가서 하나로마트를 찾아서 장을 봤다. 하나로마트에 세번째 들어간거긴 하지만 제대로 장본건 처음이다.
비비고 김치, 물만두, 무말랭이 반찬, 오징어젓갈 반찬, 진미채볶음, 쌈장 등 반찬위주로 많이 사서 왔다.
집에 와서 밥을 하고, 소고기 있던것도 구워서 먹었는데 그리웠던 빨간 반찬들 먹으니 정말 좋았다.
이제 거의 2주가 되어가는데 이제부터는 많이 사지말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 슬 비우기 시작해야겠다.
- in Brisbane
- by 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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