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abroad!/호주 브리즈번 (2020)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4일차) 오스트레일리아의 날 기념, 잇스트리트 마켓

노래와 2020. 1. 2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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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스톤에서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날 기념하여 행사를 열었다.

주니어 캠프 뿐만 아니라 성인반도 모두 함께 하는 행사였는데 햄버거도 나눠주고 아이스크림, 타투 등도 준비해주어서 아이들도 함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날씨가 많이 더워서 힘든점도 있었지만 덕분에 하늘은 예뻤다.

 

이 푸른 잔디에 저 흘러가는 강물에, 여유로운 페리 모습에... 게다가 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하는 이 캠퍼스..

다시 브리즈번에 오게 된다면 또 이 캠퍼스를 선택하게 될것 같다.

 

오늘 나는 2주 등록했던 성인반 수업을 마쳐서 졸업장도 받았는데 같이 수업을 들은 학생들에 그 동안 정이 들었는지 섭섭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 단 이틀이긴 했지만 선생님이 너무 좋으셔서 함께 더 수업하고 싶은 마음이 살짝 들기도 했다.

그치만 나는 이제 오전 시간 프리다~~~

 

아 그리고 아이들 주니어반을 지금까지 이끌어주셨던 선생님이 오늘까지 수업하고 끝내시게 되었는데 나한테 초콜릿을 포장해서 선물로 주셨다. 감격...

 

햄버거 빵에 소시지에 야채에 소스에~ 나는 나누어받은 햄버거를 배도 고프고 그래서 맛있게 잘먹었는데 아이들은 노느라고 먹는건 뒷전이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주니어캠프 아이들 대상으로 동물들을 만나게 해주는 시간도 마련해주셨는데 요즘 한국 인터넷에서 호주산불과 관련하여 유명한 웜뱃이라는 동물과 저기 두번째 동물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여러 동물들이 왔다.

작은 악어도 있었고 뱀도 있어서 아이들이 목에 두르기도 했다.

만져보고 쓰다듬어볼 수도 있게 해주셔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그 이후에는 성인반 학생들과 다같이 모여서 게임을 했는데 반별로 단합해서 시합하는 게임이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아이들은 열심히 달렸다.

 

성인 우리반에서도 릴레이 주자를 정했는데 나는 아이들과 같이 있기도 해야해서 안한다고 했었다. 그런데 오늘 참여한 우리반 학생들이 인원수가 모자라서, 나도 함께 뛰기로 하고 나가있는 도중에, 원래 하기로 했던 학생들이 와주어서 앉아서 관람할 수 있었다.ㅋ

어딘가에 소속되어 함께 응원할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저녁에는 지난주에 비가 와서 가지 못한 잇스트리트에 가기로 했다.

금,토,일요일에 열리는 야시장인데 금,토요일은 밤 10시까지 하고, 일요일은 7시까지 한다.

오늘은 금요일이라서 밤 10시까지 하긴 하는데 오후 4시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중간에 시간이 좀 남았다.

 

그래서 친구네가 사는 동네인 불림바라는 곳을 구경가기로 했다.

 

걸어가다보면 북카페가 있다고 해서 쭉 길을 따라 걸으며 불림바를 구경해본다.

 

북카페까지 가서 아이들이 책도 한권씩 골라서 사주긴했는데 카페쪽이 너무 덥다. 그래서 다른 장소로 이동해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주고, 놀이터를 발견해서는 거기서 논다고 한다.

그럼 나는 음료라도 마셔야지~

 

꽃도 팔고 참 예쁜 카페에 들어오긴 했는데 실내에 에어컨이 켜져 있는곳이 아니라 덥다. 그래서 음료 사서 다시 나가기로.

 

망고 요거트 스무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동안 앉아서 바라보니 공원이 참 넓고 좋다.

 

이젠 다시 페리를 타고 노스쇼어 해밀턴에 내려서 잇스트리트마켓을 찾아간다.

금요일 저녁이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페리를 타고 이 역에서 내렸다.

 

페리 선착장들은 모두 정말 멋지다.

 

페리에서 내려서 나왔더니 여기도 작게나마 놀이터가 있네.

 

놀이터를 지나 조금만 더 걸으니 마켓 입구가 보인다.

 

여기는 대부분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하고, 입장료도 있는데 1인당 3달러이다. 만 12세였던가.. 몇세인지 확실친 않지만 그 아래로는 입장료를 내지 않는다. 특별한 증빙서류 없이 아이들 통과시켜주었다.

 

 

들어섰더니 이렇게 예쁜 마크라메도 팔고, 옷 등 기념품류도 팔았다.

 

좀 더 들어가니 아이들 타는 기구가 있던데 가격이 3분에 10달러란다.

얘들아 저건 비싸서 안되겠다~

 

작은아이는 피자를 주문했고, 큰아이는 국물있는 면류를 먹고싶어했는데 없어서 만두를 사주었다.

 

나는 세계각국의 음식이 모여있는 이런곳에서 좀 특별한 음식을 먹어보고싶어서 브라질 음식 판매하는 곳으로 갔다.

주메뉴로 4가지의 음식이 있었는데 버섯이 들어간 요리를 택했다.

굿 초이스였다. 브라질음식이라 할거 없이 그냥 버섯밥 요리였는데 내 입에 아주 맛있어서 다 먹었다.

아 그리고 호주 와서 처음으로 맥주도 한 잔 곁들였더니 더 맛있었다.

 

앞에 무대에선 공연을 계속 이어주고 이번 분위기~!

 

밥 먹고나서 아이가 아까 길에서 시식하는거 먹어보고는 맛있다고 해서 꿀빵같은거 하나 더 먹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잇스트리트마켓 페리에서 접근성도 좋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한번쯤 가볼만한 곳인것 같다.

 

내일은 골드코스트로!

 

 

  • in Brisbane
  • by 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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