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abroad!/호주 브리즈번 (2020)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6일차) 열대과일농장, 바이런베이 일일투어, 불꽃축제

노래와 2020. 1. 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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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샵스톤 프로그램이 아닌 개별적으로 여행사에 신청하여 일일투어를 다녀왔다.

남편과 함께 있으면 우리끼리 알아서 자유여행으로 갔을테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나 혼자 가는거라서 먼 길 여행은 한인여행사를 통해서 가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티 나갔을 때 직접 여행사에 들러서 상품 설명을 듣고, 직접 예약까지 끝내고 왔었다.

 

집에서 페리타고 나가는 길에 찍은, 페리에서 늘 마주하게 되는 샵스톤 모습.

오늘 날씨가 좋아서 샵스톤이 더 예뻐보인다.

 

오전 8시 50분에 시티에서 집결해서 먼저 열대과일농장으로 갔다. 25인승 버스로 갔는데 자리가 다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농장까지는 1시간 좀 더 걸렸고 가는 길에 비가 꽤 왔었지만 도착해서부터는 날씨도 괜찮았다. 가는 동안 가이드님께서 마이크를 잡고 호주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듣고있으니 재미도 있고 배경지식을 쌓는데 도움도 많이 되었다.

 

이런 끝없이 펼쳐진 풍경을 계속해서 달리니,

 

나타난 열대과일 농장에는 진짜 뭔가 이름모를 것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입구에는 이렇게나 커다란 아보카도가 달려있는데 이 농장에서 제일 많은게 아보카도인듯했다.

 

이렇게 생긴 트랙터를 먼저 타고 농장을 쭉 둘러본다.

 

우리 여행사 말고 다른 여행사도 한국분들이라서 가이드님 한분이 마이크로 설명을 해주시는거 들으면서 갔는데 정말 많은 종류의 열대과일들이 있었다.

 

 

용과라고 불리는 Dragon Fruit는 재배하기가 어려워 비싸다고는 하는데 사실 맛이 썩 있는것 같진 않다.

 

끝없이 펼져진 푸르름과,

 

아이가 좋아하는 바나나~

 

트랙터 타고 다니는 도중에 길 가고 있는 거위들과도 만나서 인사를 했다.

 

이번에는 트랙터에서 내려서 보트를 탔는데,

 

보트가 가는 동안 물 위에 오리들이 엄청 많았다.

빵을 반조각씩 나눠주셔서 아이들은 빵 조각을 오리들한테 던져주고 오리들은 엄청 잘 받아먹었다.

아이들에게 주어진 재미요소 덕분에 흥미 업!

 

보트 타고 둥둥 떠가는 강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멋있었다.

 

보트에서 내려서는 미니동물원처럼 되어있는 곳에서 동물 먹이를 나누어줄 수 있게 되어 있었고 캥거루, 양 등 여러종류의 동물이 있었다.

 

그렇게 트랙터와 보트 투어를 하고나서는 열대과일 시식을 할 수 있게 해주셨는데 다양한 과일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저 중에서 앞줄에 있는 주황색 과일이 제일 맛있었는데 고구마맛이 난다고 설명해주시더니 진짜로 그렇다.

달달하니 맛있는데 이건 마트에서는 흔히 팔진 않는다고 한다.

 

과일 시식을 끝내고나서는 판매하는 곳도 둘러봤는데 정말로 다양한 과일들이 있다.

나는 계속 들고다니기는 힘드니 과일은 못사고, 아이들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줬는데 바나나 한개를 초코로 통째로 코팅하여 얼린 아이스크림이었다.

 

옛날에 바나나 귀할 땐 얼린 바나나 하나 먹는것만으로도 엄청 맛있었는데~

 


 

열대과일농장 체험을 마치고 한시간 정도를 더 달려서 오늘의 두번째 목적지인 바이런베이로 향했다.

 

바이런베이에 도착해서는 같이 간 친구네와 같이 점심부터 먹었는데 배가 고픈 나머지 음식을 너무 많이 시켰나보다.

사실 음식이 다 맛있어서 진짜 잘먹긴했는데 먹고나니 놀 시간이 별로 없다.

 

밥먹고나서 바닷가로 갔더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며 모래와 물 속으로 뛰어드는데 이미 가이드님과 약속한 시간은 다가오고...

 

모래사장에서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고 계시던데 작품이 훌륭하다 정말~

 

그리고 그 보다 더 멋진 바이런베이 바다 풍경.

 

저~기 멀리 등대가 보인다.

 

물과 모래에서 잠시 놀다가 저 등대에 가기 위해 다시 차를 탔다.

 

 

드디어 도착한 바이런베이 등대.

포카리스웨트 CF 촬영지였다고 하는데 어느 배우가 왔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흰 등대와 푸른 물결이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사방을 둘러봐도 푸른 물결이 넘실대니 정말 멋진 풍경이 아닐 수가 없다.

 

날씨도 좋아서 하늘 색도 예쁜 오늘.

 

이렇게 오늘의 투어는 끝나고 버스를 타고 2시간 넘게 걸려서 브리즈번 시티로 다시 돌아왔다.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라서 사우스뱅크에서 불꽃놀이 축제를 한다고 들어서 그 시간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시티쪽에서 좀 돌아다니다가 사우스뱅크로 넘어와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있으니 7시 30분에 불꽃쇼가 시작된다.

 

사우스뱅크 일대에서 불꽃쇼를 보고 있는 사람도 아주 많았고 불꽃놀이 자체도 엄청 화려하게 꽤 오랜시간동안 했다.

우리가 브리즈번에 있는 동안 이런 축제를 한번 보고 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 in Brisbane
  • by 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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