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1일차 ② ) 하나우마 베이, 카할라 호텔 체크인. 아이와 함께 여행.

 

 

---

하나우마 베이

 

 

하와이 도착 후 밥부터 먹어야 했기에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를 갔었고, 맛있게 먹은 이후에는 하나우마베이로 향했다. 일정 중에 한번은 가려고 했는데 첫번째 숙소인 카할라 호텔이 하나우마베이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하나우마베이를 들렀다 호텔로 가기로 했다.

 

예전에 괌에서 스노쿨링으로 물고기를 한번 봤던 이후로 그 기억이 안잊혀져서 이번엔 스노쿨링 장비까지 모두 사서 꼭꼭 챙겨 왔다. 네식구 모두의 스노쿨링 마스크를 산 덕분에 여행 짐이 한가득이긴 했다. 

그래도 스노쿨링 한번 해본답시고 이고지고 갔는데.....

 

우리가 하나우마베이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오후 5시가 다 되어서였는데 폐장이 6시경일줄이야.

6시 땡 하고서 집에 가라고 해도 그 정도 시간이면 놀만한 시간은 있었을텐데 6시에 문닫으니 5시 15분경부터는 내보내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수영복 갈아입은게 아까울정도로 물에 슬쩍 발만 담가보고 나와야했다.

게다가 입구쪽에서는 물고기도 거의 보이지 않아서 스노쿨링이 아니라 그냥 하나우마베이를 구경하고 왔다는 정도에 만족해야했다.

 

그 다음날 한번 다시 와볼까 생각하다가 그냥 아이들은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아할테니 여긴 이 정도로 접자고 했다.

 

 

보통의 경우 하나우마베이는 아침 6시경 문여는 시간에 맞춰 엄청 일찍 가야 주차도 널널하고 깨끗한 물에서 물고기도 더 잘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아주 오랜 시간 즐길 생각이 아니라면 오히려 저녁 마무리 시간까지 논다고 생각하고 오후 늦게쯤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라오는 길에 찍은 하나우마 베이.

물 색깔도 전경도 예술이다!

 

 

---

카할라 호텔 & 리조트

 

하나우마베이를 뒤로 하고 6시경 호텔 체크인을 하러 갔다.

우리의 첫번째 숙소는 카할라 호텔&리조트.

연예인들의 결혼식도 몇 차례 이루어졌던 조용하면서도 프라이빗한 곳이라고 했다.

 

방은 스탠다드 룸이고, 오션뷰이다.

스탠다드 룸 치고 꽤 넓은 편이었다.

 

오션뷰도 멋짐.

호텔 수영장과 비치가 가까운게 참 좋다.

 

체크인을 좀 늦은시간에 한 편이라 해가 거의 지고 있었다.

 

하와이에서의 첫번째 숙소였는데 감사하게도 체크인할 때 이런 꽃 목걸이를 목에 걸어주셨다.

 

우린 4명이라 목걸이 4개와 아이들에게는 돌고래 인형도 2개 주셨는데 정말 이뻤다.

꽃목걸이 덕에 하와이에 온 느낌 살리고, 침대에 이렇게 꾸며놓으니 뭔가 신혼여행 온 것 같기도 하고...ㅎ

 

체크인 후에는 리조트 주변을 한번 둘러보았다.

 

해 지고 있을때의 모습 정말 멋지군.

 

우리나라에서도 일출을 보고 당연히 멋지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렇게 해외에 나와서 그것도 여행중에 만나는 일출은 늘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느낌은 뭐냐면, 일단은 멋지다로 시작해서, 여행 기간의 하루가 또 이렇게 끝나가네 하는 아쉬움으로 마무리한다.

 

하지만 오늘은 하와이에서의 1일차 이니까!

아직 몇 박 몇 일이 더 남았다. 아싸~!

 

지는 하루를 아쉬워하며 아이들은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한 판 했고,

 

 

---

홀푸드마켓

 

지는 하루를 아쉬워하며 물놀이 후, 우리 어른들은 맥주 한캔 사러 마트를 방문했다.

 

카할라 호텔 근처에는 카할라 몰이 있고 그 안에 홀푸드마켓이 있어서 주류와 필요한 간식들까지 모두 사올 수 있었다.

카할라 호텔에서 차타고 저녁 8시 반쯤 갔는데 사람들도 꽤 많았다.

 

홀푸드마켓에는 유기농 제품들을 많이 팔고 있고 과일, 채소 등 많은 종류의 식료품들이 있었는데 아이가 올리브도 종류가 엄청 다양하게 있다며 신기해했다.

 

맛있는거 잔뜩 사고, 호텔 돌아와서는 사온거 먹고, 자고...

 

 

내일은 카할라 호텔 안에서 돌고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돌핀 퀘스트를 예약해 놓은 날이다.

아이들과 함께 내일을 기대하며 굿나잇~!

 

 

• in Hawaii
• by 노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