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타임

잡채 맛있게 만드는 방법

노래와 2020. 11. 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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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이나 생일상 차릴 때 또는 가족모임이 있을때...등 한식을 대표하는 멋스러운 음식에 잡채를 빼놓을수가 없죠?

잡채가 사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기도 해서 자주 만들어지진 않지만 재료를 넣을건 넣고, 뺄건 빼고 하다보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답니다.

무슨 재료를 주재료로 넣는지에 따라서 어묵잡채, 부추잡채, 파프리카잡채, 소고기잡채 등 불리는 이름도 다양한데요...

 

저는 오늘 고기 대신 어묵을 넣고, 시금치 대신 부추를 넣어서 잡채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파프리카도 함께 넣어서 영양도 챙기고 색상도 예쁘게 만들어 볼께요~

 

 

 잡채 재료

 

당면 150g (6인분 정도)

어묵 200g (간장 1숟가락)

부추 70g 

꼬마 파프리카 3개

미니 표고버섯 3개

당근 1/4개

양파 1/2개

 

소금

간장 3숟가락

설탕 1숟가락

참기름

 

 

 

 

 잡채 맛있게 만드는 방법

 

잡채 만들기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당면을 미리 물에 불려두시는 겁니다.

물론 시간이 많지 않은 경우라면 끓인 물에 삶아서 찬물에 헹군 후에 쓰셔도 됩니다.

(만일 잡채에 표고버섯도 넣으신다면 당면 불릴 때 표고버섯도 불려놔주세요)

 

당면을 물에 불려두시는 경우라면,

찬물 또는 미지근한 물에 30분 이상 불리신 후, 끓는 물에 3~4분 정도 삶으면 면이 잘 퍼지지 않고 쫄깃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오뚜기 옛날 자른당면을 이용했고 제품이 12인분, 300g이라서 4인분만 만드려고 1/3만 물에 불렸었는데, 잡채는 많이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다시 후라이팬에 볶으면 또 맛있어지기 때문에 당면 양을 더 추가했어요.

그래서 총 150g(6인분) 정도 사용했답니다.

 

부추는 손가락으로 움켜잡았을 때 500원짜리 동전크기 정도 되는 양으로 했구요,

70g 정도입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파프리카는 마트에 과일 파프리카라고 되어 있는 미니파프리카가 있어서 구매해봤어요.

색깔도 알록달록 예쁜데 크기까지 앙증맞네요.ㅎ

파프리카도 씻어서 부추와 같은 길이로 썰어줍니다.

 

물에 불려두신 표고버섯도 편으로 썰어줍니다.

저는 이 날 소갈비찜과 같이 만들어서 버섯 양을 좀 여러개 불렸는데요, 미니 표고버섯으로 잡채에 3개 정도 사용했습니다.

표고버섯은 따뜻한 물에 설탕을 1티스푼정도 넣고 불리면 잘 불려집니다.

 

어묵 200g과 당근 1/4개, 양파 1/2개도 썰어서 준비해두었습니다.

준비해둔 재료만 봐도 알록달록 예쁘네요^^

 

이젠 식용유를 살짝씩 두르고 재료를 차례대로 후라이팬에 볶아줍니다.

여러가지 재료를 따로 볶으실때는 색깔이 연한 재료부터 볶으시면 좋아요~

양파부터 볶고, 간장을 함께 넣어야하는 어묵의 경우에는 마지막에 볶는거죠~

 

우선 양파 볶아서 덜어내두고, 표고버섯도 볶아서 덜어내둡니다.

각각의 재료를 볶을 때는 소금을 한 꼬집씩 뿌려서 재료에 간이 좀 들어가는게 나중에 어우러졌을 때 맛있어요.

 

다음 파프리카, 당근, 어묵 순으로 볶는데요~

어묵을 볶을 때는 간장 1숟가락을 넣어서 타지않도록 빠르게 볶아주세요.

 

부추를 제외한 부재료들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사실 시간이 없을때는 익는 정도에 따라서 재료들을 첨가해가며 후라이팬 한번에 다 섞어서 볶아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이렇게 따로 하나씩 볶아내주시는게 재료의 참 맛도 살리고 적당히 익힐 수 있기때문에 더 맛있어진답니다.

 

재료들이 모두 준비되면 불려놓은 당면을 끓는 물에 3~4분 정도 삶아줍니다.

그리고나서 찬물에 헹궈낸 후 빠르게 참기름 2숟가락을 넣어서 골고루 뒤적여줍니다.

그래야 나중에 불어서 떡지지 않게 됩니다~

 

(사실 여기까지 끝내셨으면 당면에 간장3, 설탕1만 추가해서 더이상 볶지 않고 부재료들도 모두 합쳐서 버무려만 주셔도 됩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부추를 넣고 만드는거라서 부추를 살짝 익히고 싶으니 마지막에 한번 더 볶는 과정을 거치겠습니다.)

 

참기름에 버무려둔 당면을 팬에 넣고 간장 3숟가락, 설탕 1숟가락을 넣어 잘 볶습니다.

(간장 양은 식성에 따라 간보시면서 가감해주세요)

 

그리고는 따로 볶아둔 부재료들을 넣어서 모든 재료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살짝 더 볶은 후, 마지막으로 부추를 넣습니다.

부추를 올린 이후로는 살짝만 볶아 숨만 죽으면 통깨를 뿌려서 마무리해주시면 됩니다.

부추를 넣기 전에는 그 날 식탁에서 먹을 양만큼만 잡채를 덜어내어 볶으면 더 좋겠죠?

먹을 때 바로 넣는게 부추는 식감도 살아있고 잡채 맛도 좋아지게 만들어 주니까요~^^ 

 

맛있는 부추어묵잡채 완성입니다~!

 

꼭 생일상 아니더라도 한번씩 별미로 잡채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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