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9박 11일 자유여행 / 몬세라트 투어, 시체스해변, 카사바트요 내부투어 및 매직나이트

2023년 4월 27일(목) ~ 5월 7일(일)
9박 11일 4인 가족여행
 
2023년 5월 2일(화) 여행 6일차
 
오늘은 바르셀로나 근교로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몬세라트 수도원과 시체스 당일 투어인데 한국인 가이드분이 이끌어주시는 상품으로 예약을 해두었었다. 아침 8시에 출발이기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서둘러 준비했다.
 
몬세라트까지는 차로 한시간정도 걸리는데 가는 동안 가이드님께서 오늘 목적지에 관해서뿐만 아니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관해 엄청 많은 정보들을 알려주셔서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몬세라트 수도원

 

 
버스로 목적지 몬세라트 수도원에 다가가고 있는 우리 앞에 펼쳐진 절경.
너무너무 멋있었다. 고도가 높은곳이다보니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광경들에 감탄이 절로 나왔는데 날씨까지 좋아서 더 멋지게 보였다.
 

 
드디어 오늘 첫번째 목적지에 도착했다.
하늘과 어우러진 자연과 건물의 조화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행하는 곳으로 우리도 따라갔다.
 

 
이리로 봐도, 저리로 봐도 여기저기 너무나도 멋진 사진포인트들.
 

 
여기서 가이드님의 안내를 한번 더 받고, 각자 미리 신청했던 일정대로 움직이게 되었다.
 

 
우리는 검은성모마리아상을 먼저 보러가기로 했다. 줄을 서서 한명씩 들어가는 곳에서 본 눈이 부시도록 예쁜 스테인드글라스.
 

 
엄숙함 속에 한명씩 성모마리아상 앞에 서서.. 저 오른손에 있는 구슬을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니 모두 한번씩 만지며 마음속의 독백을 읊어보았다.
 

 
그러고는 수도원 내부의 웅장함도 마주하고나서, 나중에 성가대를 볼 수 있는 시간에 다시 오기로 하고 일단 외부로 나왔다.
 

 
굿 뷰를 배경으로 가족사진도 찍고~
 

 
 
이번엔 저~기 위에 있는 곳에 가기위해 푸니쿨라라는 트램같은 열차를 탑승했다. 볼때는 엄청 가파르고 무서워보이긴했지만 타고나니 색다른 경험이다.
 

 
미국 그랜드캐년을 갔다온지 오래되지않은터라, 우리 식구들간에 그랜드캐년이 멋진지 여기 몬세라트가 더 멋진지 한표씩 투표가 시작되었다. 그랜드캐년에서 느낀 자연의 위대함은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날씨좋은 날 몬세라트 지역 드높은 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로를 걷고있는 이 순간만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순간이다.
 

 
수도원 내에서 이루어지는 성가대 공연을 보기위해 다시 내부로 돌아간다.
 

 
모두들 엄숙히 기다리고 있으니 에스콜라니아 소년 합창단이 등장하고.
 

 
다시한번 엄숙히 넋을 놓고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수도원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가이드님을 만나러 가기 전에 전통주 시음코너에서 시음도 하고 전통빵도 먹었다.
 

 
멋진 풍경을 뒤로하고, 바르셀로나에 오면 몬세라트 투어는 꼭 가보라고 주변사람들에게 추천해줘야지 라고 생각하며 다시 버스를 타고 이번엔 두번째 여행지인 시체스로 향한다.
 
 

시체스 해변

 

 
차로 한시간 좀 안걸려서 시체스 해변에 도착했다. 지난번 미국 서부여행 때 남편이 차로 몇시간씩 운전해서 도시간 이동을 하곤했었는데 이렇게 버스로 움직이니 중간에 잠깐 낮잠도 잘 수 있어서 참 좋다.
여행은 체력전이므로!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여유도 느끼며 해변 이곳저곳을 감상해본다.
 

 
그리고 밥 먹을 시간도 되었고 시간도 좀 있어서 해변가를 걷다가 음식점 한곳으로 들어갔다.
시체스해변가 Amanit Sitges 라는 음식점인데 지나다 들르긴했지만 음식맛도 훌륭했고 우리에겐 맛집이었다. 역시나 여기서도 뽈뽀.. 정말 맛있다!
 

 
배부르게 먹고 우리가 잠깐 쉬며 앉아있는 동안 아이들은 바로 앞 해변에서 모래놀이.
 

 
시체스 일정도 마무리하고 저녁 6시 30분쯤 다시 바르셀로나 시내로 돌아왔다. 
카탈루냐광장쪽으로 와서 El corte Inqles 쇼핑몰  9층 푸드코트에서 잠시 체력 재정비를 한다. 왜냐면 그 이후에 또다른 일정이 있기때문.
 
푸드코트로 가는 쇼핑몰에서 캄프누를 만들어놓은 레고를 보며 신기해하기.
바르셀로나에는 가우디 건축물 등 정말 멋진 건축물들이 많기때문에 곳곳의 레고매장들을 가보면 특징있는 제품들이 정말 많다.
 

 
여기 푸드코트는 아까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온 곳이기도한데, 음식도 다양하게 있지만 전망이 정말 멋진 곳이다. 처음에는 창가자리에 앉지 못했지만 좀 있다보니 자리가 나서 창가로 옮겼는데, 유명 레스토랑 값비싼 레스토랑 갈 필요없이 훌륭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역시나 푸르른 하늘이 한 몫 더했다.
 
 

카사바트요 내부투어 및 옥상공연 매직나이트

 

 
우리의 다음, 오늘 마지막 일정은 바로 이곳이다.
카사바트요 내부투어 그리고 카사 바트요 옥상공연 매직나이트!
 

 
일단 저녁시간에 매직나이트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카사 바트요 내부를 둘러볼수있다. 한국어 오디오가이드와 증강현실 태블릿이 제공되기 때문에 곳곳에 다니며 설명과 함께 둘러보았다.
밖에서 보는 모습과 또다른 매력이 있었던 카사바트요.
 

 
그 시절 구현해낸 건축가 가우디의 곡선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
 

 
매직 나이트를 즐기러 옥상으로 올라왔다.
옥상에서 즐기는 음악이라니 생각만해도 너무 설렌다.
티켓에 포함되어 있는 샴페인도 한잔 받아들고 남편과 짠~!
 

 
우리가 간 날에는 Roger Padros라는 분이 공연을 했는데 정말 열정적이고 멋있었다.
연주하시다가 노래부르며 관객들 앞으로도 와주시는데 영상도 멋지게 찍을수있게 센스를 남발해주시고!
 
아...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하늘의 색이 정말 황홀하다...
이 여유를, 이 시간에 취함을 붙잡아두고싶다.
 

 
공연까지 즐기고 내려와서 본 밤의 카사바트요.
 
이렇게 멋진 추억 가득 다져넣은 오늘 하루도 집으로 돌아가는 우리 네 가족 마음속에 추억으로 쌓인다.
 

• 2023년 5월 2일
• in Barcel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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