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7일 ~ 5월 7일(일)
9박 11일 4인 가족여행
2023년 5월 4일(목) 여행 8일차
9시경 일어나서 오늘은 호텔 조식으로 아침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외출준비를 하여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안단테호텔 숙소와 가까운 위치에 있었던 바르셀로나 해양박물관.
원래 계획에 있었던 방문 장소는 아니었지만, 숙소에서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향해 걷다보면 있는 곳이라서 안가기도 아쉬웠다. 그래서 들르게 되었는데 의외로 아이들도 어른도 꽤 멋지게 본 곳이고 사진에도 멋지게 담겼다.
내부가 엄청 웅장하기도 했고 대항해의 역사에 대해 눈으로 훑어보기에 좋은 장소라, 짧게 보고 나올줄 알았는데 꽤 오랜시간을 머무르게 되었다.
아치형 창문들이 공간을 더 멋져보이게 만들어준것같다.
한참을 이야기하고 웃고 했더니 다들 배가 고프다.
점심으로는 바르셀로네타 해변에 있는 Barceloneta 해산물전문 레스토랑으로 갔다.
미리 예약을 하고가면 해변가의 전망 좋은 자리로도 앉을 수 있는것같지만 우리는 일단 그냥 가게되어 안쪽 자리로 배정받았다. 그래도 바깥 해변쪽이 약간 보이기도 해서 좋았다.
배가 고프기도 한 관계로 이것저것 많은 음식들을 주문했고 다 맛있었다. 뽈뽀도 역시.
들어가고 나가며 시선을 빼앗은 와인 진열대.
점심을 먹은 이후로는 매우 여유롭게 또다시 바르셀로네타 해변으로 왔다.
우리는 비치체어를 빌려서 누워서 낮잠도 한숨 자고, 아이들은 모래에서 2시간을 논다...
이제 커서 모래놀이 좀 안하려나 했는데 정말 재밌나보다. 모래에 많은 것을 표현한다.
해변에서 일어나서는 몬주익 분수쪽으로 향하였다.
몬주익 분수쇼는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분수, 두바이 분수쇼와 함께 세계 3대 분수로 손꼽힌다고 하는데, 너무나도 아쉽지만 우리가 간 때에는 가뭄으로 분수쇼를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
여행을 가서 그 지역의 유명한 것들을 모두 누릴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날씨로 인해, 내 사정으로 인해 등 생각처럼 되지 않을때도 많다. 다음에 또 갔을때 채울 수 있기위해 이번은 한자리 비워두는것 아닐까!
분수쇼를 보지않아도 이 곳을 느낄 수 있음이 참 좋다.
몬주익을 둘러본 이후로는 에스파냐광장쪽에 있는 아레나 쇼핑몰로 와서 식당가 쪽에서 저녁을 먹었다.
어제 올때는 아이들을 데려오지 못해서 오늘은 다같이 해질무렵 시간에 맞춰 다시 전망대를 찾았다. 예상했던것처럼 하늘 색감이 너무나도 고왔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마감하며 숙소로 복귀한다.
내일은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남은 온전한 하루이다.
- 2023년 5월 4일
- in Barcel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