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abroad!/호주 브리즈번 (2020)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출발) 대한항공 기내식, 호주 입국심사

노래와 2020. 1. 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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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학을 이용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한달살기를 떠나는 날이다. 

지금까지의 해외여행과 다르게 남편없이 혼자 초등학생 아이 둘을 데리고 가게됐다는 점, 일반적인 해외여행과 다르게 한달살기에 필요한 짐들을 꾸려야 했다는 점 등 지금과는 다른 여행이었기에 그에따른 준비사항도 너무나 많았다.

약 15년전 나의 첫 해외여행지였던 시드니에서 한달을 있다 왔었는데 호주는 나와 '한달'이라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인가보다.

어쨌든 이번엔 시드니로 가기엔 물가가 비싼 도시라 한달살이에 대한 비용이 많이 들것같았고, 골드코스트쪽으로 알아보다가 결국은 브리즈번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한달 있는 동안에 아이들 어학원을 등록해주려고 했는데 브리즈번에 있는 샵스톤(Shafston colleage)이 마음에 들어서가 브리즈번으로 정한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많이 가는 유명한 어학원들이 골드코스트에도 있고 브리즈번도 몇군데 있다. 그런데  나는 아이들 보내는 어학원은 수업이 그리 길지 않았으면 좋겠고 활동위주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전만 영어, 오후는 액티비티로 구성된 샵스톤이 맞았다.


이렇게 우리의 한달살기는 시작되었고 공항에 데려다주러 온 아빠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대한항공에 몸을 실었다.

항공권 체크인때 호주 비자관련으로 문제가 생겨서 출발부터 머리가 좀 아팠었지만 잘 해결되었고 나중에 호주 입국시에도 이로인한 문제는 없이 통과되었다.

 

비행기가 한 시간정도 지연되어 기내식도 늦게 먹게 되었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아이들은 미리 신청해두었던 치즈버거 하나, 돈까스 하나 이렇게 받았고 나는 비빔밥을 택했다.

둘째가 치즈버거를 자기가 좋아하는것만 넣어서 만들어먹을 수 있다며 꿀맛이라며 너무 행복하단다.


비행기는 거의 만석일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고 먼거리 여행이라 그런지 아기들이 거의 없었다. 

저녁 비행기라서 밤새 자고 일어났더니 다음날 창밖으로 보이는 일출 광경. 정말 아름다운 색이었다.

아침식사도 아이들은 어린이식을 신청해뒀었고 나는 계란요리를 받았다.
잠을 거의 설쳤었지만 그래도 식사는 또 잘 넘어간다ㅎ 

 

와~ 호주 땅 위를 날고 있는데 하늘색이 정말 파랗다.

호주 산불로 인해 가기전에 주변에서 많이들 걱정하셨었는데 브리즈번은 위치상으로 좀 떨어져있긴하지만 어쨌든 어서 산불이 잡혔으면 좋겠다. 


비행기가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하고, 긴장되던 입국심사를 하러간다.
호주 가기전부터 음식물반입, 약반입에 대해 철저히 검사한다고 주의해야한다고 얘기를 많이 들어서 음식물과 비상약들을 영문으로 리스트를 만들어서 가지고 왔었다.
비행기내에서 입국신고서 작성할때도 가지고 온 품목에 모두 체크를 했고.
역시나 여러가지 갈랫길에서 체크한 사람들은 각각 어떤걸 가지고 왔는지 물어보고서는 각각 다른 라인으로 보낸다.

나는 가리키는 라인으로 갔더니 마약탐지견이 지나가며 확인을 하고, 아이들도 무서워하지않냐고 물어보고나서는 확인을 하게한다. 그 와중에 자기 다리 옆에 왔는데 너무 귀여웠다는 우리 둘째.

이 확인이 끝나고 나서는 또 뭘 가지고 왔는지 물어보는데 여기서는 세부적으로 얘길 해야하는 지점인것같아서 작성해온 영문리스트를 보여주었다. 그랬더니 다 훑어보시고는 바로 통과~!

다른분들은 다른쪽에서 가방 열어서 확인하고 계셨는데 그렇게하지않고 나갈 수 있는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었다.

이렇게 입국심사가 끝나고 나왔더니 사진에서 많이 봤던 옵터스 유심 파는곳이 있다.

행사가격이 자주 바뀌는것같던데 이 날은 25달러 60기가. 와우.

그런데 나는 픽업해주기로 하신분이 기다리고 계시기도 했고 옵터스 줄도 길었고, 공항에서 사면  문제 생겼을때 해결이 쉽지 않다고 하는 얘기도 들어서 나중에 시티에서 사게 되었는데 결국 60기가 25달러짜리 같은 가격으로 구매 가능했다.  그렇지만 바로 써야하는 경우에는 공항에서 구입하는게 편할듯.

 

 

이렇게 우리 셋은 브리즈번에 발을 밟았다.
앞으로 우리 앞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 in Brisbane
  • by 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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