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abroad!/호주 브리즈번 (2020)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2일차) 시티캣 타고 사우스뱅크 가서 물놀이!

노래와 2020. 1. 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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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호주 한달살기를 온다고 얘기해줬을 때 가장 기대하던게 바로 물놀이다. 물놀이 실컷 할 수 있을거라고 했더니 정말 좋아했었다.

앞으로 주말이나 평일 오후에도 여기 사우스뱅크에 와서 수영을 할 수 있겠지만 호주에 온 이틀째이니 아이들에게 행복함을 먼저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나는 너무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데리고 사우스뱅크로 향했다.

 

오늘도 시티캣을 타고 갔는데 페리타는 곳이 집 근처에 있어서 편하다. 물론 아주 짧은 거리 이동하는 동안 짧은 신호등 4번을 기다려야한다는 불편함도 있지만...

 

 

여기 사우스뱅크는 브리즈번에 인공해변으로 만들어놓은 곳인데 모래놀이도 할 수 있게끔 모래가 있는 부분도 있고 모래없이 수영장으로 이루어진 부분도 있다.

 

어제 비가 온 덕분에 오늘 날씨가 좀 쌀쌀해서 과연 물놀이를 할 수 있을까 했는데 가봤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물 속에서 놀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도 곧장 물로 들어갔고 한동안 잘 놀았다.

그런데 외국 사람들 정말로 물놀이 한번을 해도 신나게 한다. 몸짓과 동작에서 에너지가 느껴질 정도로.

 

 

아이들이 물에서 노는 동안 나는 모래 위에 미니돗자리 깔아놓고 앉아있었는데

아 여유롭다.

 

모래 위를 거니는 저 새도 지금 이 순간의 내 마음과 같겠지?

 

이 쪽은 수영장 쪽이다.

 

아이들은 인공해변 쪽에서도 놀고 수영장에서도 놀았는데 오래 놀지는 못하고 춥다며 모래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마음먹고 땅 한번 파보겠다고 나선 첫째가 파고 또 파니 딱딱한 바닥이 나온다며 여기 땅이냐고 묻는다.

인공으로 만들어놓은 해변이니까 밑엔 땅이 있는거 맞겠지?ㅎ

 

물놀이장 뒤쪽으로는 락커와 샤워시설도 있는데 물놀이 전후로 아이들 옷갈아입히고 할때는 아빠가 없어서 아들의 경우에는 좀 곤란하기도 했다. 아빠가 필요해ㅜ

 

이 쪽으로는 음식점도 꽤 있었고 바도 있어서 대부분 일찍 문을 닫는 호주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밤 늦게까지도 불이 켜져있는 곳이 많았다.

 

사우스뱅크에는 이렇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시설도 잘 되어 있다.

많은 아이들이 어울려 놀던데 여기저기서 여러나라의 말들이 들려왔다.

 

약 3시간 가량을 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까 사우스뱅크 들어서서 오는 길에 봐두었던 푸드코트로 가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푸드코트에는 몇가지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7시쯤 되는 시간이라 대부분 문을 닫고 있었다.

그래도 햄버거집에는 아직 영업중이어서 피쉬앤칩스세트와 치즈버거세트를 주문해서 먹었다.

음료까지 포함되어 있었고 세트는 각각 11달러씩이었다.

호주 와서 호주의 대표적 메뉴라 할 수 있는 피쉬앤칩스 처음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큰아이가 정말 맛있단다. 앞으로 자주 먹겠네~

감자튀김도 양이 많아서 결국은 셋이서 세트 두개 다 못먹고 일어섰다.

 

집으로 돌아오는 시티캣에서 찍은 야경. 멋지다~~

스토리브릿지도 더 멋져 보인다.

 

집 근처 페리터미널에 내려서 아까 문닫아서 못 사먹은 아이스크림에 대한 섭섭함을 달래고자 또 IGA에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내일부터는 어학원 시작이다.

첫날이라 내일은 8시 15분까지 가야하니 어서 자야겠다.

 

 

  • in Brisbane
  • by 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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