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abroad!/호주 브리즈번 (2020)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일차) 에어비앤비 숙소, 시티캣 타고 시내로.

노래와 2020. 1. 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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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기의 숙소는 샵스톤 어학원에서 가까운쪽에 구했다. 시티는 차 타고 나가더라도 어학원은 아이들과 매일 가는 곳이니 걸어갈 수 있는 곳이 좋을것 같아서 이 숙소로 정했는데 우리나라 숙소들과는 다르게 후기를 보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보니 예약해놓고도 좀 걱정이 되긴 했다. 사진과 실제 모습이 다른 경우가 많다고 해서.

그렇지만 건물 자체도 지어진지 오래되지 않은 건물인것 같고 호스트도 좋은 분인것 같아서 일찌감치 예약을 해두었었다.

 

숙소에 들어섰는데 오 다행이다. 사진에서 봤던 모습과 다르지 않다.

 

거실 있고 주방 있고 침실, 욕실 다 따로 있다.

 

주방 시설도 편리해보였고 가기전에 혹시 밥솥 있는지 호스트분께 여쭤봤었는데 저기 가스레인지 옆에 있는 흰색 밥솥. 날 위해 새로 하나 사다 두셨단다. 감동~

 

동남아 휴양지에 와있는듯한 침실 분위기~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아이들과 여기서도 한번 스낵타임을 가져야겠다.

 

저기 밖에 보이는 IGA가 우리나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정도의 슈퍼마켓인데 집 바로 앞에서 있어서 좋다~

 

욕실도 깨끗한편이고,

 

안방과 욕실 사이에 이렇게 짐도 두고 옷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한달 살기에 넉넉하다~

 

주방 안쪽으로는 세탁기와 건조기도 있고.

 

숙소를 다 둘러보고 짐도 좀 정리해놓고 나서는 아이들을 데리고 IGA 마트로 가서 한달살이에 필요한 것들 장을 봤다. 아이들 먹고싶은것도 사고 그리고 브리즈번에서 쓰는 교통카드인 고카드도 IGA에서 판매해서 고카드도 구입했다.

성인은 보증금 10달러, 아이들은 5달러씩이었고, 각각 10달러씩 충전을 했다.

브리즈번은 주말에는 아이들은 교통요금을 안내도 되는 아주 좋은 시스템이다!

 

생수도 사야해서 IGA에서 무겁게 장을 보고 장바구니 3개에 나누어서 무거운거 아이들과 함께 들었다.

그렇지만 결국 마지막에 고른 아이스크림을 신나게 먹어야 하는데 장바구니 드느라 낑낑거리는 둘째가 안쓰러워 다시 내가 받아들기. 엄마 죄송해요 라며 신나게 아이스크림을 먹는 우리 둘째.  

 

장 본거 냉장고에 넣어두고 유심과 아이에게 약속한 종이접기 책을 사주러 시티로 나가기로 했다.

 

집 근처에 시티캣 터미널이 있어서 시티캣을 타기로 했다.

브리즈번에는 페리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데 시티호퍼는 언제든 무료로 탈 수 있는 페리이고, 시티캣은 유료이긴 하지만 목적지까지 좀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 시티캣이 유료이긴 하지만 아이들은 모든 교통수단이 주말은 무료이기 때문에 내 요금만 내면 되었다. 그렇지만 무료인 아이들도 탑승을 위해 고카드를 갖고 있어야 하고 고카드를 접촉하고 타야한다.

 

조금 기다렸더니 멀리서 시원한 바람을 날리며 들어오고 있는 시티캣.

아이들이 빨리 타고 싶단다.

 

와 시티캣 타고 가는데 저 쪽으로 우리가 월요일부터 가게 될 샵스톤 어학원이 보인다.

잔디에, 강에 너무 예쁘다. 내가 이 캠퍼스 모습에 반해서 여기로 예약했지!

 

유명한 다리인 스토리브릿지도 보이고.

 

도심이다! 

시티캣은 타고 바람맞으며 관광하기에도 딱 좋은 교통수단인것 같다.

 

리버사이드 역에 내려서 중심가인 퀸스트리트몰까지 가기 좀 어렵긴 했다. 구글 맵 보면서 갔는데도 지금까지 여행에서 워낙 남편이 길찾기를 잘해서 나는 따라만 다녔더니 지도 보면서 찾는것도 헤맨다. 얘들아 미안해..

 

어렵게 찾아서 퀸스트리트몰까지 들어왔고 제일 중요한 옵터스 유심을 먼저 사러갔다. 한국분이 계셔서 상담을 받고 45기가짜리 40달러 구매하기로 했는데 기다리고 있으니 다른 현지인분이 오셔서 그거 할 필요없다고 더 좋은거 있다며 얘기해주시는데 들어보니 공항에서 봤던 그거였다. 25달러 60기가!

땡큐 하고 유심 넣고 어플깔아서 개통하는것까지 도움받았다.

 

핸드폰 해결했으니 아까부터 발아파요, 목말라요 하고 따라다니던 두놈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사줘야지~

옆에 맥도날드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키즈플레이 시설이 돈내고 온 키즈카페 못지않다. 아이스크림 주문해놓고 아이들은 놀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아이스크림이 나와야지... 주문할 때 번호표 인쇄하는게 에러라고 메세지가 떠서 직원한테 얘기해놓았었는데 직원들끼리 전달이 안됐는지 결국 내가 다시 물어봤더니 다시 만들어주겠다며 소프트콘은 새로 만들어주고, 이미 다른 번호로 부르다가 사람없어서 주인 못찾은 선데아이스크림은 다 녹은채로...ㅜ

암튼 그래도 아이들은 맛있게 먹고왔다.ㅎ

 

아이스크림을 먹고  Dymocks에 가서 아이와 약속했던 종이접기 책 하나 사고, 시티까지 왔으니 한인마트를 가볼까 찾다가 애들도 힘들어하고 나도 좀 힘들어서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장봐놨던 것들도 샌드위치 만들어먹음.

 

그런데 우리가 집에 들어오고 나서 바로, 그렇게 안오던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산불진화에 좋은 영향이 있으면 좋겠다.

내일은 사우스뱅크 가기로 했는데 날씨가 어떨지...

 

 

  • in Brisbane
  • by 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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