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abroad!/호주 브리즈번 (2020)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3일차) 샵스톤 어학원 주니어 캠프 시작, 해밀턴 놀이터

노래와 2020. 1. 1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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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주니어 캠프를 등록한 샵스톤 어학원 수업이 있는 첫 날이다.

8시 30분에 시작하는데 오늘은 첫날이라 8시 15분까지 가야했기 때문에 아침부터 서둘렀다.

숙소에서는 걸어서 10분안에 도착하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는 곳이라 부담은 없었지만 첫날이라 그런지 살짝 긴장이 되기도 한다.

 

둘째도 그랬는지 가는 길에 자꾸 배가 아프다고 한다. 몇 번 그 얘기를 듣고는 소화제까지도 먹여봤는데 자꾸 그러는거 보니 긴장했나보다. 하긴 영어학원도 제대로 안다녀본 애가 영어로만 하는 어학원을 가야한다고 하니 긴장이 될 수밖에 없을것 같기도... (역시나 몇 시간 후, 친구들 사귀고 흥미가 붙은 이후로는 배 아프단 소리 쏙 들어갔다)

 

오늘이 주니어캠프 자체의 첫 날이라서 모두들 모여서 이름 부르고 했는데 보니 한국아이들이 대부분이네..

여섯가족이 한국아이들이고 홍콩 한명, 콜롬비아 한명 있다.

 

아이들 대부분 영어도 잘하는것 같다. 우리 아이들 기죽으면 어쩌지...

 

오전엔 테스트로 시간을 거의 다 보내고, 테스트 후에는 캠퍼스 여기저기 둘러보며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선생님과 아이들과 잠깐 게임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강과 잔디를 함께 배경으로 하고 있는 너무 아름다운 캠퍼스..

여기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

 

게임 시간이 끝나고서는 각자 점심을 먹었고, 오후 액티비티 시작 시간까지 여유가 좀 있었다.

그 시간동안 샵스톤의 고풍스러운 배경을 뒤에 두고 아이들은 배드민턴을 쳤다.

 

오늘 오후 액티비티는 시티캣을 타고 사우스뱅크 쪽으로 가서 퀸즐랜드 뮤지엄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먼저 브리즈번의 대표 포토존에서 사진 한장 찍고~

 

뮤지엄에서는 주어진 시간동안 각자 둘러보고 다시 모였다.

 

그리고 나선 사우스뱅크 쪽 구경을 갔다.

 

어제 사우스뱅크를 이미 다녀온 후라 장소 자체가 새롭진 않았지만 어제 마주하지 못했던 맑은 하늘이 있어서 더 예뻐보였다. 오늘은 정말 여름휴가처럼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날씨인데 아이들도 물놀이를 하지 못해서 아쉬워했다.

 

3시경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쳤는데 다른 친절한 한국인 가족분들을 따라 새로운 놀이터로 가게 되었다.

 

해밀턴이라는 지역에 있는 놀이터인데 동네놀이터가.. 와~ 우리나라에서는 만원 이상 돈내고 들어갈법한 키즈카페 수준이다. 시설도 안전하게 되어 있었고 아이들이 정말 신나게 놀았다.

 

이 곳 말고도 브리즈번 여기저기에 놀이터 시설이 정말 잘되어 있다고 하니 갈만한 곳을 또 찾아봐야겠다.

 

좋은 놀이터를 소개해주신 가족분들께서 마트 쇼핑도 같이 가자고 해주셔서 브리즈번 와서 처음으로 울월스도 갔다. 과일이 가격도 싸고 신선해서 아이들 먹고싶어하는걸로 이것저것 담아왔는데 집에 와서 망고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

저녁으로 먹으려고 소고기도 샀는데 안심 부위 사와서 진짜 맛있게 구워먹었다. 이렇게 연할수가...

아이들도 엄청 맛있다며 잘 먹었다.

울월스에서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페리를 타고 집으로 왔다.

 

집에와서 처음으로 쌀로 밥도 해먹었는데 이 곳 라이스쿠커로 처음한 밥이 성공적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밥에 그냥 소고기 참기름에 찍어먹기만 해도 꿀맛이었다.

 

사실 오늘도 나는 너무너무 피곤한 하루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 나도 좋다!

오늘 마트에서 사온 영양제 꾸준히 먹으며 힘내야겠다.

 

  • in Brisbane
  • by 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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