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abroad!/호주 브리즈번 (2020)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21일차) 사우스뱅크 미션수행, 친구네 수영장

노래와 2020. 2. 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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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액티비티는 South Bank Scavenger Hunt라고 적혀있어서 사우스뱅크에서 보물찾기라도 하나..했다.

보물찾기와 비슷하긴 했지만 그것보다는 미션수행에 가까웠는데 선생님이 내어주신 여러 항목들을 찾아서 사진을 찍어오는데 2인 1조로 해서 가장 먼저 미션수행을 완료하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중간에 너무 덥기도 하고 뭘 찾아야하는지 모르겠는것도 있어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큰아이가 자꾸만 가보자고 한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호주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새, 이름이 ibis라고 한다. 

이 새를 사진찍어오기.

 

Ferris Wheel 사진도.

 

Brisbane 보드 사인도 빠질 수 없고,

 

페리 사진도 찍기.

 

강변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라임 스쿠터도.

 

공자 동상 사진 찍기도 있었는데 이 동상은 이번에 처음 보는거라서 어디에 있는지 한참 가서 찾았다.

 

공자 동상 찾고나서 다시 내려오면서 보이는 멋진 사우스뱅크의 광경.

 

unicycle을 타는 남자 찾는 미션이 제일 난감했는데 큰아이가 선생님께 힌트를 듣더니 어떤건지 단번에 알아차린다. 이전에 한번 나와 같이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문제에 나와있는 미션들을 다 수행하고나서 선생님께 갔더니 우리가 1등.ㅎㅎ

아이들이 선물 주신다는 말에 혹해서 열심히 다니긴 했지만 선물이 받고 보니 큰 선물이다.

무려 비치타올...

 

그렇게 아이들은 신나서 비치타올을 받아들고서, 오늘은 큰아이가 친구네 집에 초대를 받아서 거기 아파트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먼저 나왔다.

 

친구네 집에 가면서 먹을걸 좀 사가려고 사우스뱅크 근처에 있는 울월스를 찾아갔는데 사우스뱅크 뒷쪽 길도 멋지다. 시간만 있었더라면 앉아서 아이스크림과 커피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곳이었다.

마트에서 장을 좀 보고나서 우버를 타고 친구네 집으로 향했다.

 

수영장도 정말 근사하고 따뜻한 물이 있는 자쿠지도 따로 있었다.

 

부모님은 처음 뵙는 분들이었는데도 너무나 잘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아빠없이 애 둘 데리고 여기 먼 나라에 와있어도 주변에서 만나는 분들이 이렇게 좋은 분들이 많아서 참 다행이다.

 

아이들은 너무나도 재밌게 몇시간을 수영하고, 둘째아이는 비치의자에 앉아서 초코머핀을 먹으며 "너무 행복해요"라는 얘기를 하면서 엄마도 행복한지 묻는다.

그래... 너희가 행복하면 엄마도 행복해~~

 

물놀이 후에는 친구네 가족이 레스토랑에 식사하러 가신다고 나도 같이 가자고 말씀을 건네주셨다.

가족식사에 함께하기 죄송했지만 같이 가자고 흔쾌히 얘기해주셔서 함께 갔는데 이렇게 가지 않았으면 우리 셋이서는 가보기 쉽지 않았을 호텔 레스토랑이었고, 맛있는 안심스테이크와 아이들은 키즈메뉴로 정말 잘 먹고 왔다.

 

저기 왼쪽에 보이는것처럼 여기는 아이들 놀 수 있는 놀이시설도 있었고, 수,금요일엔 어른 한명당 아이 한명의 메뉴는 프리라고 한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맥주 한 잔과 함께 했던 근사한 식사였고 아이들도 즐거워해서 보람찬 하루였다.

 

 

  • in Brisbane
  • by 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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