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25일차) 모브레이 파크 놀이터

샵스톤에서의 오늘 오후 액티비티는 팀빌딩으로 스파게티 면을 이용해 높이 탑 쌓기하는 게임으로 이루어졌다.

학원 내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다른 날보다 끝나기도 일찍 끝났다.

 

이번주 내내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오늘도 한방울씩 흩날리긴 했지만 비답게 오진 않으면서 바람은 엄청 세게 불었다.

그래서 일단 집으로 왔는데 오후 3시도 안된 시간에 집에 들어오니 뭔가 아쉽다. 

아이들도 그런지 놀이터에 가고 싶다고 하길래, 우리 집 근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모브레이 파크 놀이터에 가보기로 했다.

 

날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춥기까지 한 날씨라서 아이들이 거의 없었다.

모브레이 공원 놀이터도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고 오늘은 햇볕이 있는 날씨는 아니었지만 무엇보다 그늘막이 있어서 참 좋았다.

 

우리아이들보다 좀 더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 아이들도 혼자가 아니라 둘이라서 그런지 참 잘 논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 나는 모브레이 공원을 걸어보았다.

 

아이비스라고 하는 새들이 역시나 여기에도 많았고 저 새들도 참 여유로워 보였다.

어떻게 저기에 저렇게 대열을 맞추어서 같은 모습으로 앉아있을까.

 

저 쪽으로 보면 우리가 늘 타고 다니는 정류장인 모브레이 시티캣 페리 터미널이 있다.

 

그리고 바베큐 시설도 있다.

 

동네마다 이렇게 넓은 공원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부럽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 브리즈번에서 다른 공원이나 놀이터를 갈 기회는 없겠지...

 

시드니로 이동해서도 기회가 된다면 멋진 놀이터 한번 찾아봐야지~

 

이번주 금요일이면 나와 아이들은 시드니로 넘어갈테고 남편도 시드니에서 만날 수 있다.

세 밤 남았다...

세 밤 중에 하루는 객실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 오늘은 짐도 대충 싸두었고, 금요일에 공항 가는 날 유학원에서 공항까지 가는 길 도와주신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다.

 

남은 날들도 화이팅!

 

 

• in Brisbane
• by 노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