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abroad!/스페인 바르셀로나 (2023)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바르셀로네타 맛집 La Pau, 시티투어 레드라인, 바르셀로네타 해변 모래놀이, 더굿버거 TGB

노래와 2024. 3. 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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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7일(목) ~ 5월 7일(일)

9박 11일 4인 가족여행

 

2023년 4월 30일(일) 여행 4일차

 

오늘은 시간이 예약되어 있는 일정이 없기 때문에 느즈막히 눈을 떴다. 대충 머릿속에 그려놓은 루트는 아침을 먹고, 어제 예매해둔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서 한바퀴 둘러본 후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즐기는것이다.

 

우리는 바르셀로네타 해변 쪽에서 시티투어 버스를 탑승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침 먹을 식당도 그 주변을 알아보았다.

아침 일찍 문 여는 곳이 많지는 않아서 이래저래 살피다가 구글 평점과 오픈 시간을 한군데 체크한 후 그 쪽으로 향하였다.

 

 

식당 이름은 LA PAU EL LLINDAR.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아직 오픈 전이어서 바깥에서 조금 기다렸다.

 

 

오픈 시간이 지나도 불러주시진 않아서 안으로 들어가서 여쭤보니 들어와도 된다하셔서 내부로 들어가서 착석.

내부는 레스토랑 분위기 물씬이다.

 

그런데 우리가 갔을때 주문받으셨던 분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좀 어려워서 주문이 수월하지가 않았다.

그래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패드를 들고오셔서 사진으로라도 소통을 할 수 있게되어 겨우 주문을 마쳤다.

 

 

샹그리아는 비주얼에서나 맛에서나 바르셀로나에서 먹었던 샹그리아 중에 손꼽히는 순위에 들 수 있었을 정도.

 

 

빠에야는 대부분 다른 음식점에서도 좀 짠 편이었지만 이 곳에서도 짜긴했다.

배도 고픈 때라서 모두들 맛있게 먹고 오늘의 일정 시작이다.

 

 

어제 남편과 아이들이 카탈루냐 광장쪽에서 시티투어 티켓을 사서 오던데 시티투어 버스는 색깔별로 다른 라인을 돌게 되어있다.

우리는 하루는 레드라인, 하루는 그린라인을 돌아보기로 했고 오늘은 레드라인이다.

 

바르셀로네타 주변 레드라인 시티투어 버스가 정차하는 곳은, 콜럼버스 동상을 이 방향으로 앞둔 도로변이다.

우리는 버스가 떠난 직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는 상태에서 정류장을 찾았지만 조금씩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줄을 이루기때문에 찾기 어렵지않을것같았다.

 

 

2층에 자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2층에 앉게 되었는데, 없을때는 1층에 있다가 다른 정류장에서 자리가 비면 올라가서 앉아도 좋다. 

시티투어버스는 2층이 오픈이라 훨씬 재밌고 시원하고 잘보이고 좋다.

 

 

어제 한차례 경기를 관람하고 난 캄프누 경기장을 낮의 모습으로 다시 한번 봐주고.

 

 

버스 타고 지나다보니 망고 본사인건지 모르겠지만 MANGO와 요거트로 많이 본것같은 디자인인 DANONE이 걸려있는 멋진 건물도 있다.

 

 

2층버스 투어하기에 날씨도 너무 좋았다.

 

 

이렇게 나무들이 길을 만들어주고, 양쪽으로는 유럽스타일의 건물들이 쫙 펼쳐져있는 길을 버스의 제일 앞 좌석에 앉아서 구경하는 순간은 정말 모든걸 다 가진것같은 느낌이었다.

 

 

오른편에 카사바트요를 두고 종착지로 향해간다.

 

 

2시간 정도 소요된 시티투어버스 레드라인은 카탈루냐 광장에 하차함으로써 끝이 났다.

 

 

내려서 다음 목적지인 바르셀로네타 해변으로 가는 중에 있던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바르셀로네타 해변은 처음에 갔을 땐 좀 흐린 날씨였지만 점점 구름이 걷히고 하늘도 예뻐져서 한시간 반 정도 아이들은 이 해변에서 모래놀이를 즐겼다.

남편과 나도 다른 여행객들처럼 모래위에 그냥 누워 하늘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고 했지만, 모래놀이에 열중해서 일어날줄 모르는 아이들을 이길 수는 없었기에 중간에 둘이서 잠깐 해변 바에 가서 음료도 한 잔 즐기고 왔다.

 

그렇게 해변을 즐기다보니 아이들도 어른도 배가 고프다. 

저녁은 바르셀로네타 해변 인근에 있는 마레마그넘 쇼핑몰에 가서 먹기로 예정이 되어있었는데 이 때 우리는 이 바르셀로나 여행 최대의 난간에 봉착하게된다.

 

해변에서 쇼핑몰까지는 차 타고 가기에도 애매한 거리라서 걸어가기 시작했는데 비가 온다...

처음에는 조금씩 오더니 가는 동안 많이 온다. 그러고는 또 더 많이 온다. 세차게 온다 점점...

쇼핑몰로 향하고 있었던 목적지를, 가는 중간에 숙소로 바꿀까도 했지만 숙소도 쇼핑몰도 걸어가야하는 거리는 비슷한 상태라서 그리고 밥도 먹어야했기 때문에 쇼핑몰로 끝까지 가기로 했다.

숙소에 있는 캐리어 안에는 우산도 있었지만 여행객이 길 가다가 만난 비를 어떻게 피할 수 있으랴.. 매일 우산을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그리고 우산으로 피할 수 있는 양의 비도 아니다.

 

옷은 다 젖고 신발도 물을 흠뻑 흡수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목적지까지 앞을향해 갈 수밖에.

갑자기 내린 큰 비라 우리처럼 비를 맞고 가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쇼핑몰로 가는 동안 비를 피할 수 있는 곳도 잘 없어서 쭉쭉 앞으로 나아가며 아이들과 추억쌓기 하나 늘리는거라 생각했다.

 

드디어 도착한 마레마그넘 쇼핑몰 화장실에는 우리처럼 옷이 다 젖은 사람들로 인해 줄이 엄청 길었고 우리도 쇼핑몰에서 간단하게 갈아입을 수 있는 옷 하나씩 사서 화장실에서 갈아입었다. 갑자기 많이 내린 비로 인해 쇼핑몰 내부도 피해를 입어서 안쪽 상황도 좋지 않았다.

 

 

어쨌든 이렇게 하나의 에피소드를 추가하며 우리는 밥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으나 쇼핑몰 내부는 이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앉을수있는 음식점도 별로 없었다. 그래서 숙소쪽으로 돌아가며 찾아볼까라며 돌아가는 길에 버거 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더 굿 버거라는 곳인데 TGB (the good burger)라고 부르는것 같았다. 유명한 햄버거집인것 같았고 메뉴도 다양했다.

 

 

빗속을 뚫느라 다들 지쳐있기도 했고 쇼핑몰에서도 갈 수 있는 음식점을 찾느라 헤매서 다들 배가 고픈 상태라는 이유에서이기도 하지만 모든 음식들을  다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그러고는 밤 9시쯤 숙소로 복귀.

이제 숙제가 남아있다.

 

내일도 여행해야하는데 저 축축해진 신발을 다 어떻게 하지.....

 

  • 2023년 4월 30일
  • in Barcel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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