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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abroad!/호주 브리즈번 (2020) 31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20일차) 사우스뱅크 물놀이, 모래놀이

오늘은 날씨가 물놀이하기에 그만이다. 마침 오후 액티비티도 사우스뱅크 스트리트 비치에서 수영하기였기 때문에 아이들은 완전 신났다. 원래는 물놀이 하고 놀다가 3시에 모두 모여서 돌아가는 일정인데 그 시간에 돌아가지 않고 계속 놀았다. 수영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모래위에 눕거나 엎드려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 아이들은 수영하다 모래놀이하다를 반복했는데 같이 간 아이들 여럿이서 구덩이를 파더니 제법 깊게까지 팠다. 아이들 둘이서 삽 하나가지고 서로 하고싶다고 계속 투덜대길래 저 긴 삽 하나를 더 사줬는데 오늘은 여러명이서 돌아가면서 부러뜨리지도 않고 엄청 잘 갖고논다. 지난번에 사우스뱅크에 우리끼리 물놀이하러 왔을때는 둘째아이 혼자 샤워장에 보내기가 참 애매한 상황이었었는데 오늘은 같이 간 타이..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9일차) Gallery of Modern Art(GOMA), 피자

오늘 퀸스트리트 몰 쪽에서는 마켓이 열렸다.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장인데 지난주에는 와도 못봤었는데 이번주는 보게되었다. 주로 과일을 팔고 있었는데 큰아이가 먹고 싶다고 한 리치도 싸게 팔고 있었지만 갖고 다니기 무거울것 같아서 사지는 못했다. 엄청 더운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는 구경하다가 쥬스 한잔 샀다. 여러가지 과일을 믹스해서 쥬스를 만들어놓았던데 둘째가 오렌지 쥬스를 먹고싶다고 해서 여쭤봤더니 직접 만들어주신다고 한다. 그러더니 오렌지 착즙해서 뚝딱 만들어주신다. 생과일 쥬스라 그런지 금액은 6달러. 또 지나가다가 큰아이는 마카롱을 먹고 싶다고 해서 하나 사주고 작은아이는 에그타르트를 보길래 하나 사줬다. 더운데 따라다니며 징징거리지 않게 하기 위해 미리 입막음을 하..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8일차) 닥터 두리틀 영화관람, 뉴팜공원 놀이터 또 가기.

아침에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오는 길에 숙소 1층에 있는 카페에서 빵을 사와서 먹었다. 여기 온 첫 날에 숙소 체크인 시간 전까지 몇시간을 카페에서 있어서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해서 머무르는 동안 자주 이용해야지 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었다가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다. 아이들 없는 시간에 빵과 커피 한잔의 여유는 참으로 달콤했다. 그렇지만 앉아있는 시간도 잠시, 바로 정리하고 도시락 싸고... 오늘은 오후에 사우스뱅크 근처에 있는 영화관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 제목은 두리틀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닥터 두리틀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하여 상영하고 있는듯하다. 영어로만 듣고 있자니 머리가 좀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내용도 나쁘지 않고 재밌게 봤다. 오후 액티비티로 영화를 본거기 때문에 영..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7일차) 뉴팜 공원 놀이터에서 5시간 놀기!

호주에서는 놀이터 투어만 가도 며칠이 걸린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그만큼 공원과 놀이터가 잘 되어 있다고 하던데 브리즈번에 온지 얼마 안되어 다른 분들을 따라 해밀턴 쪽 놀이터를 갔던 이후로 처음으로 다시 놀이터를 찾았다. 이번에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는 뉴팜 공원에 있는 놀이터이다. 페리 터미널에 내려서 찾아간 뉴팜 공원은 그냥 그림이다. 하늘도, 정원도 너무나도 멋지다. 아이들에게 가기 전에 어떤 놀이터라는걸 알려주지 않고 나만 블로그에서 대충 알고 갔는데 아이들도 가서 보고는 정말 좋아한다. 특히 이 나무는 올라탈 수도 있게 되어 있어서 이런 나무타기 경험을 처음 해보는 우리 아이들로서는 정말 신기해한다. 처음에 둘째는 누나따라 어떻게 끝까지 잘 가긴 했는데 뒤돌아서 오려니 뒤돌기 자체가 너무 겁나나..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6일차) 열대과일농장, 바이런베이 일일투어, 불꽃축제

오늘은 샵스톤 프로그램이 아닌 개별적으로 여행사에 신청하여 일일투어를 다녀왔다. 남편과 함께 있으면 우리끼리 알아서 자유여행으로 갔을테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나 혼자 가는거라서 먼 길 여행은 한인여행사를 통해서 가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티 나갔을 때 직접 여행사에 들러서 상품 설명을 듣고, 직접 예약까지 끝내고 왔었다. 집에서 페리타고 나가는 길에 찍은, 페리에서 늘 마주하게 되는 샵스톤 모습. 오늘 날씨가 좋아서 샵스톤이 더 예뻐보인다. 오전 8시 50분에 시티에서 집결해서 먼저 열대과일농장으로 갔다. 25인승 버스로 갔는데 자리가 다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농장까지는 1시간 좀 더 걸렸고 가는 길에 비가 꽤 왔었지만 도착해서부터는 날씨도 괜찮았다. 가는 동안 가이드님께서 마이크를 잡고 ..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5일차) 무비월드, 골드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

토요일인 오늘 액티비티는 지난주에 홍수로 인해 가지 못했던 무비월드를 가고, 오늘 원래 예정되어 있었던 골드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까지 다녀오는 일정이다. 토요일도 평소처럼 8시 30분까지 가야해서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아이들이 요즘 아침밥으로 누룽지를 즐겨 먹고 있어서 끓여주기만 하면 되니 좀 편해졌다. 집에서 샵스톤으로 걸어가는 길에 늘 보면서 멋지다고 생각하는 나무 한그루. 한 시간 정도 버스로 달려서 무비월드에 도착했다. 입구에 걸어놓은 Happy Chinese New Year!... 한국도 설인데... 예전에 시드니 갔을 때도 이맘때였는데 그때도 중국만 해피뉴이어 해준다고 속상해했었는데 지금도 똑같네.. 암튼 입구에서부터 짜릿한 롤러코스터와 자이로드롭을 보며 안으로 들어섰다. 아이들이 무..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4일차) 오스트레일리아의 날 기념, 잇스트리트 마켓

샵스톤에서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날 기념하여 행사를 열었다. 주니어 캠프 뿐만 아니라 성인반도 모두 함께 하는 행사였는데 햄버거도 나눠주고 아이스크림, 타투 등도 준비해주어서 아이들도 함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날씨가 많이 더워서 힘든점도 있었지만 덕분에 하늘은 예뻤다. 이 푸른 잔디에 저 흘러가는 강물에, 여유로운 페리 모습에... 게다가 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하는 이 캠퍼스.. 다시 브리즈번에 오게 된다면 또 이 캠퍼스를 선택하게 될것 같다. 오늘 나는 2주 등록했던 성인반 수업을 마쳐서 졸업장도 받았는데 같이 수업을 들은 학생들에 그 동안 정이 들었는지 섭섭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 단 이틀이긴 했지만 선생님이 너무 좋으셔서 함께 더 수업하고 싶은 마음이 살짝 들기도 했다. 그치..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3일차) 볼링, 여행 일정 정하기

오늘 내 수업은 지난주에 오셨던 선생님과는 다른 선생님이 오셨다. 유쾌하고 재밌는 분이라 오늘 수업 자체도 좋았다. 그렇지만 내 수업은 내일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이 더 신난다. 아이들 오후 액티비티로 시티에 있는 볼링센터에 갔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볼링도 잘 치고, 재밌어해서 시간을 잘 보내고 왔다. 이렇게 액티비티 나와있는 동안에 다른 나라 아이들이 많다면 영어에 노출되고 영어로 말하는 기회도 많을텐데 아쉽게도 우리나라 아이들이 대부분이라서 들리는 말은 거의 우리말... 액티비티를 마친 후 나는 친구네랑 같이 샵스톤으로 안돌아가고 시티에 남아서 이번 주말에 할 일을 정하러 여행사를 방문했다. 카톡으로 내용 주고받는것보다 직접 방문해서 상담하니 결정을 빨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원래는 모튼섬을 1박으로 ..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2일차) 아울렛 쇼핑, 주말 일정 계획하기

오늘은 핸드폰에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다! 진짜?! 오늘 오후 액티비티는 아울렛 쇼핑이었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아울렛으로 쏙 들어가서 둘러보느라 사진 한장도 못 찍은채 지나갔네.. 아울렛 쇼핑은 아이들을 위한 액티비티라기 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스케줄이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은데 나도 안에서 특별히 살건 없어서 거의 둘러보기만 했다. 오히려 아이들이 따라다니기만 하니 재미없어해서 스퀴시라고 하는 말랑말랑한 장난감 하나씩 손에 들려주고 같이 다녔다. 큰아이 머리핀이 하나 필요해서 머리핀 하나 사고. 며칠 전에 갔던 K마트에서 훨씬 예쁘고 저렴한 옷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아울렛 옷의 가격들이 우리나라 아울렛에 비해서도 그렇고 그리 싸보이진 않았다. 아이들 학용품과 가방, 필통 등을 파는 스미글에서 둘째 물통 ..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1일차) 보타닉 가든에서 마주한 푸르름

어제 사온 김치로 오늘 도시락은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아침마다 도시락 3개를 싸려니 한시간씩 일찍 일어나기도 해야하고 너무 힘든데 그래도 아이들이 늘 맛있게 잘 먹어주니 고맙다. 아마 둘째는 어학원에서 친구들과 같이 도시락, 간식 먹는 시간이 제일 행복한듯싶다. 오늘 오후 액티비티는 어학원 내에서 만들기를 했다. 그래서 끝나고는 우리끼리 보타닉 가든을 가려고 했는데 어제 샵스톤에 새로 오신 엄마, 아이와 동행을 하게 되었다. 샵스톤 근처에 무료 페리인 시티호퍼 터미널이 있어서 지도를 보고 여기까지 찾아가서 시티호퍼를 탔다. 닥사이드 페리 터미널인데 터미널 주변으로 이런 배들이 많이 있었다. 시티호퍼 2층으로 올라가니 바람도 시원하고 좋았다.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니 관광객들에게 정말 좋은 교통수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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