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물놀이하기에 그만이다. 마침 오후 액티비티도 사우스뱅크 스트리트 비치에서 수영하기였기 때문에 아이들은 완전 신났다. 원래는 물놀이 하고 놀다가 3시에 모두 모여서 돌아가는 일정인데 그 시간에 돌아가지 않고 계속 놀았다. 수영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모래위에 눕거나 엎드려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 아이들은 수영하다 모래놀이하다를 반복했는데 같이 간 아이들 여럿이서 구덩이를 파더니 제법 깊게까지 팠다. 아이들 둘이서 삽 하나가지고 서로 하고싶다고 계속 투덜대길래 저 긴 삽 하나를 더 사줬는데 오늘은 여러명이서 돌아가면서 부러뜨리지도 않고 엄청 잘 갖고논다. 지난번에 사우스뱅크에 우리끼리 물놀이하러 왔을때는 둘째아이 혼자 샤워장에 보내기가 참 애매한 상황이었었는데 오늘은 같이 간 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