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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캠퍼밴 여행 #1] 에미레이트 항공,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남극센터

남섬&북섬 12박 13일 중 1일차 2020년 2월 10일 시드니에서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날이다. 이번 여행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함께 여행하려 계획하면서 알아보니 뉴질랜드의 자연경관이 너무나도 멋져서 시드니보다는 뉴질랜드를 위주로 계획했다. 시드니에서 뉴질랜드까지 비행시간은 3시간 좀 더 걸렸고 우리는 에미레이트 항공 EK412를 타고 이동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세계적인 항공사라고 하더니... 우와... 비행기 좌석이 엄청 넓다. 그동안 타왔던 비행기들 중에서 제일 넓은듯. 식사가 한번 나왔는데 아이들은 어린이 식사로 따로 신청을 해둬서 받았다. 중간에 승무원들이 와서 갑자기 카메라를 들이밀고는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는데 어쨌든 기념사진 한 장 생겼다.ㅎ 이 날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호주 시드니) 비오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시드니박물관, 패디스마켓, 달링하버, 아트뮤지엄, QVB

2020년 2월 8일 시드니 관광의 첫째날이다. 오전에 오페라하우스 내부투어를 예약해두었기 때문에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나서 부지런히 나서서 오페라하우스로 향했다. 맑은 하늘에 저 멀리로 보이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기대했건만... 14년 전에 와서 봤던 그 풍경이 아니었다. 완전 우중충한 하늘... 곧 쏟아질것 같은 비... 헤어스타일을 완전 망쳐놓고 있는 바람... 슬프다... 아주아주 많이...ㅜㅜ 호텔에서 걸어서 서큘러키로 들어섰는데 유람선 한 대부터 보인다. 날씨가 안좋아서 관광객도 별로 없고... 오페라 하우스...에 드디어 우리가 오긴 왔구나. 그렇지만 강한 바람때문에 여기오면 필수샷인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제대로 못찍고, 겨우 한장 찍은 가족사진은 바람에 표정이 엉망... ..

호주 시드니) 래디슨 블루 플라자 호텔. 시내 이동에 접근성 좋았던 곳.

Radisson Blu Plaza Hotel Sydney 2020. 2. 7 브리즈번 한 달 살기를 끝내고 시드니를 넘어온 첫 날이다. 저녁 비행기로 시드니에 도착을 했는데 이 날 낮 시드니에는 정말 말도 안되게 많은 비가 내렸었다고 한다. 우리가 공항에 도착했던 시간에는 그나마 좀 잦아들어있긴 했지만 일기예보에 의하면 시드니에 있을 4일 동안 계속 비 소식이 있다... 브리즈번에 있는 동안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시드니는 브리즈번보다 훨씬 큰 국제공항이다보니 신경이 좀 쓰이긴 했다. 그래서 시드니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할 때도 우버를 이용해서 왔는데 중심지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고 짐이 많은 우리같은 여행객에게는 정말 편리한 이동수단이었다. 우리가..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마지막 28일차) 브리즈번 공항 국내선 그리고 시드니로.

오늘 아침에도 아이들을 어학원으로 먼저 데려다주고 나서 숙소로 돌아와 1층에 짐을 맡겨둔 채로 마지막 체크아웃을 했다. 아이들이 오전 수업을 하는 동안에는 다른 분들과 함께 우리 숙소 1층에 있는 June's cafe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오후 액티비티 일정에 맞추어서 샵스톤으로 갔다. 오늘은 Aboriginal cultule Day로 호주 원주민 악기인 디저리두라는 악기를 위주로 소개해주시고 아이들에게 경험해볼 수 있게 해주셨다. 디저리두 악기를 시범보여주시는데 폐활량과 복부 힘이 많이 요구되는 연주법인것 같았다. 창가에 세워져있는 악기들로 우리도 모두 다 불어보았는데 소리로 음을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멋지고 웅장한 음이 나오기도 했다. 아이들이 이런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신이 났었는데 우린..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27일차) 브런치, 숙소 옮기기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를 계획하며 결정에 많은 신경을 쏟았던 어학원과 또 하나 숙소. 한 달 동안 별 탈 없이 잘 지냈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는 날이다. 내가 예약하던 시점에 나보다 먼저 예약해 두신 분이 계셨는데 그 분과 하루 일정이 맞물려있어서 내가 하루를 다른 숙소로 옮기는걸로 하고 대신 호스트분께서 장기 연박이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한 금액으로 머무를 수 있게 해주셨다. 어차피 하루만 더 지나면 시드니행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짐을 하루 더 일찍 싼다고 생각하고 숙소를 옮기기로 했었다. 그나마 내가 머무르던 에어비앤비 숙소가 위치해있는 같은 건물 안에 또 다른 객실이 있었기 때문에 층만 옮기는 정도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전 날 밤에 짐을 대충 싸두고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을 챙겨서 어..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26일차) 친구네 수영장, 파인애플호텔 레스토랑

브리즈번에 있는 동안 숙소를 하루 옮겨야 하는데 옮겨가기 전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샵스톤 오후 액티비티가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 가는 일정이었는데 액티비티를 빠지고 큰아이 친구네에 놀러갔다. 며칠 전 초대받아서 처음 갔는데 수영장도 너무 좋고 아이들도 잘 놀아서 오늘 하루 더 가기로 했다. 아이들은 열심히 수영하면서 놀고 어른들은 이야기 나누고~ 이번주는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불어서 수영하기에 추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따뜻한 물이 나오는 자쿠지도 있어서 아이들은 춥다는 얘기도 없이 잘만 논다. 그리고 건식 사우나도 있어서 추울 땐 뜨거운 곳에 들어갈 수도 있으니 정말 좋다. 저녁쯤 되어서 지난번에 갔던 호텔 레스토랑에 또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는데 오늘은 지난번과 다른 길인 캥거루포인트 쪽으로 가면서 구경..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25일차) 모브레이 파크 놀이터

샵스톤에서의 오늘 오후 액티비티는 팀빌딩으로 스파게티 면을 이용해 높이 탑 쌓기하는 게임으로 이루어졌다. 학원 내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다른 날보다 끝나기도 일찍 끝났다. 이번주 내내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오늘도 한방울씩 흩날리긴 했지만 비답게 오진 않으면서 바람은 엄청 세게 불었다. 그래서 일단 집으로 왔는데 오후 3시도 안된 시간에 집에 들어오니 뭔가 아쉽다. 아이들도 그런지 놀이터에 가고 싶다고 하길래, 우리 집 근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모브레이 파크 놀이터에 가보기로 했다. 날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춥기까지 한 날씨라서 아이들이 거의 없었다. 모브레이 공원 놀이터도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고 오늘은 햇볕이 있는 날씨는 아니었지만 무엇보다 그늘막이 있어서 ..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24일차) 도시락 싸기, 브리즈번 시청구경, 루프탑 바베큐

이제 아이들 도시락 쌀 일도 몇 번 안 남았다. 브리즈번 오기 전부터 도시락 쌀 일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이제 샵스톤 갈 날도 며칠 안남았으니 도시락 쌀 날은 더 며칠 안남았다. 한국에서 김밥 김 한 봉지를 들고 왔더니 초반에는 아이들도 김밥 싸주는걸 제일 좋아했고 나도 오히려 김밥이 편했다. 그래서 한인마트에서 김밥 김을 한번 더 사다가 총 두 봉지 분량으로 김밥 도시락들을 싸주었었고, 생각보다 샌드위치 도시락은 거의 안 만들게 되었다. 만일 같이 수업받는 아이들이 한국 아이들이 많지 않았더라면 샌드위치 도시락이 주를 이루었었을테지만 같이 수업받는 아이들 중 절반 이상이 한국 아이들이다보니 다른 아이들처럼 밥 종류의 도시락을 싸게 되었다. 김밥, 볶음밥, 유부초밥 종류로 주로 만들었고 반찬통에는 아이가 ..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23일차) 프류 공원 놀이터, 로마 스트리트 파크랜드 놀이터

지난 주말에 뉴팜 파크 놀이터에 갔다가 아이들도, 나도 놀이터에 반하고 다른 놀이터도 꼭 가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브리즈번에서 마지막 일요일은 오늘은 놀이터를 찾아 다녔다. 집에서 검색해보니 프류 공원 놀이터가 좋다고 하는데 집에서 그리 가깝진 않다. 그래도 우린 여행객이니까 놀이터 가는것도 여행의 일부이다. 페리를 타고 가서 15분 걷는 동선이 나오는데 걸어가며 주변에 뭐가 있는지도 보고 가자 하며 세웠던 계획이 잘못되었었다. 구글맵이 처음 알려줬던 길은 걷기에도 괜찮고 길도 쉬워보였는데 내가 Milton 페리 터미널에 내려서 검색했던 당시에는 다른 길로 안내해주는거다. 그래서 그 길을 따라갔더니 그늘은 없고 길은 이리갔다 저리갔다... 걸어가는 15분이 150분 같았다. 어렵게, 힘들게 찾아간 프류 ..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22일차) 씨월드, 마운틴 쿠사 전망대 야경

샵스톤에서의 세번째 토요일인 이번 일정은 골드코스트 쪽에 있는 씨월드 방문이다. 씨월드는 자유여행으로 오시는 분들도 일부러도 많이들 들르는 곳이라 어떤 곳인지 기대가 되었다. 브리즈번에서 버스로 한시간 좀 더 달려서 씨월드에 도착하였고 날씨가 좋기도 했지만 많이 덥기도 했다. 씨월드 입구.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에 얘네들이 있던데 너네 이름 펠리컨 맞니??? 씨월드에는 많은 쇼들이 펼쳐지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시간표를 먼저 확인하고나서 이동하는것이 좋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물개쇼가 시작되는 시점이라서 이걸 먼저 보러갔다. 사람들도 많았고 쇼도 볼만했다. 그리고나서는 펭귄 먹이주는 시간이 맞아져서 보러갔는데 이렇게 작은 펭귄들은 처음 보는것 같다. (주인공인듯 주인공이 아닌 저 흰 새는 어딜가나 저..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21일차) 사우스뱅크 미션수행, 친구네 수영장

오늘 액티비티는 South Bank Scavenger Hunt라고 적혀있어서 사우스뱅크에서 보물찾기라도 하나..했다. 보물찾기와 비슷하긴 했지만 그것보다는 미션수행에 가까웠는데 선생님이 내어주신 여러 항목들을 찾아서 사진을 찍어오는데 2인 1조로 해서 가장 먼저 미션수행을 완료하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중간에 너무 덥기도 하고 뭘 찾아야하는지 모르겠는것도 있어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큰아이가 자꾸만 가보자고 한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호주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새, 이름이 ibis라고 한다. 이 새를 사진찍어오기. Ferris Wheel 사진도. Brisbane 보드 사인도 빠질 수 없고, 페리 사진도 찍기. 강변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라임 스쿠터도. 공자 동상 사진 찍기도 있었는데 ..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20일차) 사우스뱅크 물놀이, 모래놀이

오늘은 날씨가 물놀이하기에 그만이다. 마침 오후 액티비티도 사우스뱅크 스트리트 비치에서 수영하기였기 때문에 아이들은 완전 신났다. 원래는 물놀이 하고 놀다가 3시에 모두 모여서 돌아가는 일정인데 그 시간에 돌아가지 않고 계속 놀았다. 수영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모래위에 눕거나 엎드려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 아이들은 수영하다 모래놀이하다를 반복했는데 같이 간 아이들 여럿이서 구덩이를 파더니 제법 깊게까지 팠다. 아이들 둘이서 삽 하나가지고 서로 하고싶다고 계속 투덜대길래 저 긴 삽 하나를 더 사줬는데 오늘은 여러명이서 돌아가면서 부러뜨리지도 않고 엄청 잘 갖고논다. 지난번에 사우스뱅크에 우리끼리 물놀이하러 왔을때는 둘째아이 혼자 샤워장에 보내기가 참 애매한 상황이었었는데 오늘은 같이 간 타이..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9일차) Gallery of Modern Art(GOMA), 피자

오늘 퀸스트리트 몰 쪽에서는 마켓이 열렸다.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장인데 지난주에는 와도 못봤었는데 이번주는 보게되었다. 주로 과일을 팔고 있었는데 큰아이가 먹고 싶다고 한 리치도 싸게 팔고 있었지만 갖고 다니기 무거울것 같아서 사지는 못했다. 엄청 더운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는 구경하다가 쥬스 한잔 샀다. 여러가지 과일을 믹스해서 쥬스를 만들어놓았던데 둘째가 오렌지 쥬스를 먹고싶다고 해서 여쭤봤더니 직접 만들어주신다고 한다. 그러더니 오렌지 착즙해서 뚝딱 만들어주신다. 생과일 쥬스라 그런지 금액은 6달러. 또 지나가다가 큰아이는 마카롱을 먹고 싶다고 해서 하나 사주고 작은아이는 에그타르트를 보길래 하나 사줬다. 더운데 따라다니며 징징거리지 않게 하기 위해 미리 입막음을 하..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8일차) 닥터 두리틀 영화관람, 뉴팜공원 놀이터 또 가기.

아침에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오는 길에 숙소 1층에 있는 카페에서 빵을 사와서 먹었다. 여기 온 첫 날에 숙소 체크인 시간 전까지 몇시간을 카페에서 있어서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해서 머무르는 동안 자주 이용해야지 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었다가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다. 아이들 없는 시간에 빵과 커피 한잔의 여유는 참으로 달콤했다. 그렇지만 앉아있는 시간도 잠시, 바로 정리하고 도시락 싸고... 오늘은 오후에 사우스뱅크 근처에 있는 영화관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 제목은 두리틀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닥터 두리틀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하여 상영하고 있는듯하다. 영어로만 듣고 있자니 머리가 좀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내용도 나쁘지 않고 재밌게 봤다. 오후 액티비티로 영화를 본거기 때문에 영..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7일차) 뉴팜 공원 놀이터에서 5시간 놀기!

호주에서는 놀이터 투어만 가도 며칠이 걸린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그만큼 공원과 놀이터가 잘 되어 있다고 하던데 브리즈번에 온지 얼마 안되어 다른 분들을 따라 해밀턴 쪽 놀이터를 갔던 이후로 처음으로 다시 놀이터를 찾았다. 이번에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는 뉴팜 공원에 있는 놀이터이다. 페리 터미널에 내려서 찾아간 뉴팜 공원은 그냥 그림이다. 하늘도, 정원도 너무나도 멋지다. 아이들에게 가기 전에 어떤 놀이터라는걸 알려주지 않고 나만 블로그에서 대충 알고 갔는데 아이들도 가서 보고는 정말 좋아한다. 특히 이 나무는 올라탈 수도 있게 되어 있어서 이런 나무타기 경험을 처음 해보는 우리 아이들로서는 정말 신기해한다. 처음에 둘째는 누나따라 어떻게 끝까지 잘 가긴 했는데 뒤돌아서 오려니 뒤돌기 자체가 너무 겁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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