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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일차) 에어비앤비 숙소, 시티캣 타고 시내로.

한달살기의 숙소는 샵스톤 어학원에서 가까운쪽에 구했다. 시티는 차 타고 나가더라도 어학원은 아이들과 매일 가는 곳이니 걸어갈 수 있는 곳이 좋을것 같아서 이 숙소로 정했는데 우리나라 숙소들과는 다르게 후기를 보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보니 예약해놓고도 좀 걱정이 되긴 했다. 사진과 실제 모습이 다른 경우가 많다고 해서. 그렇지만 건물 자체도 지어진지 오래되지 않은 건물인것 같고 호스트도 좋은 분인것 같아서 일찌감치 예약을 해두었었다. 숙소에 들어섰는데 오 다행이다. 사진에서 봤던 모습과 다르지 않다. 거실 있고 주방 있고 침실, 욕실 다 따로 있다. 주방 시설도 편리해보였고 가기전에 혹시 밥솥 있는지 호스트분께 여쭤봤었는데 저기 가스레인지 옆에 있는 흰색 밥솥. 날 위해 새로 하나 사다 두셨단다. 감동..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출발) 대한항공 기내식, 호주 입국심사

아이들 방학을 이용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한달살기를 떠나는 날이다. 지금까지의 해외여행과 다르게 남편없이 혼자 초등학생 아이 둘을 데리고 가게됐다는 점, 일반적인 해외여행과 다르게 한달살기에 필요한 짐들을 꾸려야 했다는 점 등 지금과는 다른 여행이었기에 그에따른 준비사항도 너무나 많았다. 약 15년전 나의 첫 해외여행지였던 시드니에서 한달을 있다 왔었는데 호주는 나와 '한달'이라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인가보다. 어쨌든 이번엔 시드니로 가기엔 물가가 비싼 도시라 한달살이에 대한 비용이 많이 들것같았고, 골드코스트쪽으로 알아보다가 결국은 브리즈번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한달 있는 동안에 아이들 어학원을 등록해주려고 했는데 브리즈번에 있는 샵스톤(Shafston colleage)이 마음에 들어서가 브리즈번으로 ..

제주도 6일차) 베스트웨스턴 패밀리스위트. 제주공항 근처 숙소.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숙소는 제주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베스트웨스턴으로 정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비행기를 타러 가야했기 때문에 공항 근처에 있는게 마음 편할것 같아서 6일차 여행은 공항 근처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베스트웨스턴 (170,000원. 패밀리스위트) 호텔 입구에 장식되어 있는 귤이 제주의 느낌을 정말 잘 살려주고 있는것같다. 사진 포인트인듯. 체크인하는 동안 보니 로비도 잘 마련되어 있다. 나중에 이 곳을 지나갈 때는 단체 여행객들이 있어서 엄청 붐볐었다. 우리는 패밀리스위트 객실을 예약했고 객실로 들어섰는데, 우와~ 엄청 넓다. 방이 1개가 아니라 커넥팅으로 2개다. 첫번째 방은 침대와, 창가 쪽으로는 의자로 쓰거나 짐을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테이..

제주도 6일차) 도두 해녀의집. 제주공항 근처 물회맛집

제주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도두 해녀의집에서 했다. 물회가 맛있는 곳이라고 제주도 여행 가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들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공항과 멀지 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날 숙박지와도 가깝고 해서 이 날 저녁식사를 여기서 하게 되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식사 주문은 8시 30분까지 해야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이 시간대 피해서 가면 좋을것같다. 바깥쪽에도 이렇게 메뉴판이 걸려있었는데 그 날 상황에 따라 주문이 가능한 메뉴도 있고 불가능한 메뉴도 있다. 우리가 간 시간대에는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아서 바로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전복성게물회와, 전복죽과, 성게미역국, 회덮밥까지 이것저것 다먹어보고 싶어서 여러개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게 먹고 왔..

제주도 6일차) 함덕 해수욕장.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와.

제주에서의 마지막 여행 목적지인 함덕 해수욕장으로 왔다. 제주에 있는 많은 해수욕장들 중에 함덕 해수욕장의 경치를 손에 꼽는 사람들이 많길래 마지막 목적지로 정했다. 역시나 푸른 하늘과 함께라서 더 좋았던 제주의 바다. 저 멀리 보이는 카페는 블로그에도 유명한 곳이라 어차피 자리가 없을거라 생각하고 해수욕장 끄트머리 계단에 자리잡고 앉아서 함덕 해수욕장을 구경했다. 아이는 제주에 와서 처음부터 모래놀이 도구를 찾았었는데 없다고 그냥 하자고 했었는데, 여기 함덕해수욕장에서는 모래 위에 앉아서 그냥 자리를 잡을 모양새라서 결국 모래놀이 도구를 사주기로 했다. 해수욕장 근처라서 그런지 편의점에 모래놀이 세트를 팔고 있었다. 처음부터 사줬으면 좋았을걸... 그래도 오늘이라도 사서 실컷 재밌게 놀아서 다행이다. ..

제주도 6일차) 김녕 미로공원. 미로와 고양이와 놀이터와.

제주도 여행지 중에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할만한 곳 중의 하나라고 꼽았었던 김녕미로공원에 도착했다. 주차를 해놓고 매표소 쪽으로 가다보니 이렇게 미로공원 안내가 있는데 미리 미로의 구조를 보지 않은채로 도전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특이하게도 김녕미로공원에는 고양이들이 많다고 하는데... 어디 한번 들어가볼까~ 헛... 들어가자마자 거의 바로 마주친 장면인데 저게 뭐지... 하고 봤더니 모두 고양이들이다. 어떻게 저렇게 쪼로롬이 앉아있을까~~ 입구쪽뿐만 아니라 미로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여기저기서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자 그럼 이제 미로 탈출하러 출발~! 안녕 미로야. 미로 입구이다. 우리는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남편과 나는 약간의 시간 차를 두고 들어갔는데 이렇게 팀을 분리해서 누가 먼저 탈출구를 ..

제주도 6일차) 성산 맛집. 제주뚝배기

제주도 오면 다들 와보는 성산일출봉. 우리도 성산일출봉에 올라가볼 계획이었는데 다리가 아프다는 아이 '덕분'에 오르지는 않고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였다. 그래도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아이들에게 성산일출봉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서는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밥 먹으러~~ 점심은 성산쪽에 맛집 중 하나인 제주뚝배기로 가게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먹으려고 해물전을 주문했는데 바삭하니 맛있었다. 갈치조림과, 해물뚝배기, 고등어구이도~ 여기 메인 메뉴는 해물뚝배기인것 같았는데 국물도 시원하니 괜찮았다. 성게미역국도 나와서 아이들도 잘 먹었다. 맛나식당을 가려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이 쪽으로 왔는데 제주뚝배기에서도 제주의 음식들 골고루 맛볼 수 있었고 맛도..

제주도 6일차) 용눈이오름 레일바이크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고 할 수 있는 6일차인 오늘의 첫번째 행선지는 용눈이오름이다. 정확히는 용눈이 오름이 아니라 용눈이오름 주변을 달릴 수 있는 레일바이크이다.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과 함께 오름을 한 군데는 가보자고 계획했었는데 이 날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도 하고 우리도 그냥 편히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을 택하고서는 레일바이크 타는 곳으로 향했다. 여기는 제주 레일바이크. 티켓을 사고 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있어서 전망대 같은 곳에 올라가서 보니 이렇게 주변 전경이 펼쳐진다.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그냥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멋지다. 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다보니 미니 동물원이 있길래 아이들과 내려가보았다. 토끼도 있고, 공작, 금계, 칠면조도 있다고 씌여있다. 다른 아..

제주도 5일차) 캠핑&펜션 어라운드 폴리③ 롯지 트윈B

어라운드 폴리는 바깥 경치도 너무 좋았지만 객실이 정말 최고였다. 들어서면서부터 우와~ 하는 감탄을 연발하게 만든 어라운드 폴리의 롯지 트윈B. (어라운드폴리 405,000원. 롯지 트윈B 350,000 + 조식 2인 20,000 + 스모크 바비큐 패키지 2인 35,000) 어라운드 폴리의 전체적인 구조를 체크인할 때 주셨는데 리셉션 쪽과 가까운 편에 속하기도 하고 주차장과도 가까운 편이라서 다시 가더라도 롯지 트윈B를 택하게 될것 같다. 롯지 트윈B의 매력은 아래 사진과 함께~~~ 어라운드 폴리에서 펜션 형태의 숙소를 담당하고 있는 롯지라는 이름은 특별한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더 감성돋는 공간으로 다가왔던것 같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커튼 사이로 햇살이 내려쬐고 있는 모습이 첫번째로 너무 설레..

제주도 5일차) 캠핑&펜션 어라운드 폴리② 감성 가득한 공간

숙소 체크인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눈앞에 펼쳐져있는 전경을 즐기기에 바빴다. 이 아름다운 하늘 색과 푸르름이 어둠에 가리워지기 전에 어서 눈과 사진 속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체크아웃할 때 2층 뷰포인트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인데 어라운드 폴리 전체적인 모습을 느끼기에 좋은 것 같다. 리셉션을 지나서 어라운드 폴리로 들어서면, 이렇게 아름다운 길과 풀들과... 예약하면서부터 반해버린 특이한 구조의 숙소인 롯지들이 나타난다. 이 캠핑카들은 직접 숙박을 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니지만 어라운드 폴리의 상징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라해도 손색이 없을 귀엽고 깜찍함을 품고 있다. 문을 열고 내부도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안쪽도 정말 캠핑카 모습 그대로 꾸며놓았다. 저 뒤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

제주도 5일차) 캠핑&펜션 어라운드 폴리① 리셉션, 조식 카페

이번 제주 여행 숙소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을 꼽으라면 바로 이 곳, 어라운드 폴리를 얘기하겠다. 사실 이 숙소는 제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떠나기 며칠 전까지도, 하루정도는 우리 가서 즉흥적으로 숙소 정해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던터라 결정되어 있는 숙박장소가 아니었다. 그러다가 그 남은 하루를 캠핑같은 분위기로 가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제주 캠핑장을 알아보다 발견하게 된 장소이다. 예약도 일찍 마감되는 곳인듯했는데 어쩌다보니 딱! 우리가 숙소 정해놓지 않은 그 날에, 딱! 우리 가족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룸이 딱! 하나가 남아있는거다!!! 아 우리가 가야할 곳인가 보다~ 하고 바로 예약! (어라운드폴리 405,000원. 롯지 트윈B 350,000 + 조식 2인 20,000 +..

제주도 5일차) 다이나믹 메이즈, 사려니 숲길

목장카페 드르쿰다를 나와서 간 곳은 다이나믹 메이즈. 아이들이 방탈출같은걸 좋아하는데 다이나믹 메이즈도 방탈출같이 풀어나가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가게 되었다. 서울 인사동에도 있는걸 알면서도 가 볼 기회가 없었는데 제주에 와서 마음먹고 갔다. 제주 다이나믹 메이즈는 에피소드3이고 인사동에 있는 다이나믹메이즈는 다른 시리즈인것 같았다. 오후 1시 30분쯤 도착하게 갔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줄서서까지 들어갈 정도는 아니었는데 나올 때 보니 단체로 왔는지 줄을 엄청 길게 서있었다. 양말이 필요한데 양말을 챙겨가지는 않은 관계로 입구에서 사서 들어갔다. 구입한 양말은 발등 부분에 형광으로 되어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들어서면서부터 아이들은 거의 날아다니는데 내가 제일 문제다. 아이고 다리야..

제주도 5일차) 표선 목장카페 드르쿰다. 사진찍기 좋은 카페

말이 많은 제주도의 특성상 목장카페라는 신선한 주제의 카페도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제주도 여행 계획하면서부터 찜해놓았던 카페라 표선을 들러가는 동선에서 여기 목장카페 드르쿰다를 가게 되었다. 주차를 하고 드르쿰다로 들어가는 길. 입구에서부터 말 모형이 보인다. 1층에는 동물농장, 동굴카페, 승마, 카트, 꽃길산책로가, 2층에는 매표소와 카페가 있다고 입구에 안내되어 있다. 카페 안으로 들어섰더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있고 앉을 자리가 없네... 그러던 중에 저 끝쪽으로 비어있는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위층에도 바람 불고 선선한 야외 좌석이 있었고 아랫층에도 좌석이 있었다. 추울때는 좀 안 좋을 수도 있겠지만 날씨가 좋을 때는 위층 좌석이 오히려 더 좋을수도 있겠다 싶었다. 일단 들어온 층에서..

제주도 5일차) 광동식당 흑돼지구이, 두루치기. 표선 현지인 맛집.

해비치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표선 해수욕장에 들렀다가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맛집을 찾아갔다. 표선 해수욕장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긴 했지만 특별히 관광지는 아닌듯한 곳에 다들 현지인 맛집이라고 추천해준다는 광동식당이 있었다. 사실 전날 저녁에 갈까 했던 곳인데 수요일이 휴무라는 소식을 듣고 못갔다. 갔으면 헛걸음할뻔... 오전 11시부터 영업하시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가면 좋다. 옛날식 외관의 음식점이지만 이래서 더 사람들에게 정감을 주는 맛집인듯? 메뉴는 딱 2가지다. 두루치기와 생모듬구이. 여기까지 왔는데 다 안먹어 볼 수는 없지. 두루치기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했기 때문에 두루치기 2인분과 생모듬구이를 주문했다. 밑반찬이 정말 집에서 직접 만드신듯한 반찬들이다. 저 삼절접시 예..

제주도 5일차) 표선해수욕장, 해녀상

전날, 해비치 호텔에 숙박을 했기 때문에 해비치 호텔에서 제일 가까운 표선 해수욕장을 안둘러볼 수 없었다. 표선 해수욕장에는 바다생물들이 많이 출현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긴 했는데 이것도 밀물, 썰물 시간의 여향을 받을터이니 시간이 중요한듯 했다. 그래서 우리가 갔을 땐 꿈틀거리는것 자체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와~~~ 바다 색과 하늘 색... 정말 멋지다. 저기 해녀상도 보이고, 모래가 정말 곱다. 지금은 해수욕 시즌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모래를 밟고 있는것만해도 너무 좋다. 발끝에서 느껴지는 촉감.. 이 때문에 모래사장은 맨발로 걸어야한다.ㅎ 해녀상 호오이 호오이 숨비소리 정겹게 들려오나 힘들고 어렵던 오래 전부터 고달픈 삶 꾸려 오신 우리 어머니! 우리 누이! 태왁 하나 의지하여 망망대해 거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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