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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6일차) 익스트림 스포츠, 태국 음식점 Banana Leaf

목요일인 오늘의 오후 액티비티는 브리즈번 해밀턴 지역 근처에 있는 어반 익스트림이라는 곳에서 즐기기이다. 오고 갈 때 모두 미니버스를 이용해서 갔다. 어반 익스트림은 우리나라의 스포츠몬스터와 비슷한 곳인것 같았는데 암벽등반, 장애물 통과, 트램펄린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들이 있었다. 곳곳에 안전요원도 있고 앉아서 쉴 수 있게 의자들도 있었다. 아이들이 여기 있는 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재밌게 잘 놀아주어서 좋았다. 오늘도 오후 액티비티 일정이 끝난 후에 집으로 바로 왔고 조금 쉬다가 집근처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집 주변에서는 마트만 왔다갔다 했는데 오늘 다른 쪽으로 가보니 공원도 있었고 음식점들도 있었다. 그 중에 구글 평점도 좋고 다른 분께 추천받기도 한 태국음식점을 갔다. 음식점 이름은 Bananan..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5일차) 맑은 날 시티 구경, 사우스뱅크

오늘 내 수업에는 담당 선생님께서 못 오셔서 다른 선생님께서 오셔서 수업을 했다. 음... 수업은 한 순간도 다른 생각을 못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계속 질문과 대답을 유도하셔서 지금까지 내가 겪어왔던 그 어떤 수업보다도 힘들었던 3시간이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만일 이 선생님과 계속 영어공부한다면 정말 잘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에서 토론식 수업, 양방향 수업으로 진행되는 그런 스타일을 알 것 같았다. 우리 아이들도 우리나라에서 선생님은 설명하고, 학생들은 받아적는 그런 수업이 아닌 서로 대화하며, 질문하며, 대답하는 그런 방식의 수업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쨌든 충격적이면서도 진을 빼게하는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과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 큰아이가 어제보다 다른 친구들이..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4일차) 쉬어가는 하루 그리고 옥상 BBQ

오늘은 샵스톤에서 나도 처음으로 수업을 들으러 가는 날이다. 어제부터 시작이긴 했지만 어제는 아이들도, 나도 레벨테스트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을 들었다. 오전 8시 30분까지 아이들을 교실로 보내놓고, 나도 리셉션으로 가서 교실을 안내받았다. 아이들은 4주 과정을 등록했지만 나는 일단 2주 과정만 등록했고, 오후에는 아이들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따라 다녀야했기 때문에 오전 수업만 하기로 했다. 나는 수업이 이루어질 교실에 갔더니 10명 약간 넘는 인원이 같은 반이었고 그 중에 한명만 한국인이었다. 주마다 나처럼 새로운 학생이 오기도 하고, 수업을 끝내고 나가기도 해서 인원 변동이 자주 있긴하다. 오늘은 시제에 관해서 배웠는데 현재완료진행, 현재완료수동태 등 몇 년 전에 하던 영어..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3일차) 샵스톤 어학원 주니어 캠프 시작, 해밀턴 놀이터

아이들 주니어 캠프를 등록한 샵스톤 어학원 수업이 있는 첫 날이다. 8시 30분에 시작하는데 오늘은 첫날이라 8시 15분까지 가야했기 때문에 아침부터 서둘렀다. 숙소에서는 걸어서 10분안에 도착하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는 곳이라 부담은 없었지만 첫날이라 그런지 살짝 긴장이 되기도 한다. 둘째도 그랬는지 가는 길에 자꾸 배가 아프다고 한다. 몇 번 그 얘기를 듣고는 소화제까지도 먹여봤는데 자꾸 그러는거 보니 긴장했나보다. 하긴 영어학원도 제대로 안다녀본 애가 영어로만 하는 어학원을 가야한다고 하니 긴장이 될 수밖에 없을것 같기도... (역시나 몇 시간 후, 친구들 사귀고 흥미가 붙은 이후로는 배 아프단 소리 쏙 들어갔다) 오늘이 주니어캠프 자체의 첫 날이라서 모두들 모여서 이름 부르고 했는데 보니 ..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2일차) 시티캣 타고 사우스뱅크 가서 물놀이!

아이들이 호주 한달살기를 온다고 얘기해줬을 때 가장 기대하던게 바로 물놀이다. 물놀이 실컷 할 수 있을거라고 했더니 정말 좋아했었다. 앞으로 주말이나 평일 오후에도 여기 사우스뱅크에 와서 수영을 할 수 있겠지만 호주에 온 이틀째이니 아이들에게 행복함을 먼저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나는 너무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데리고 사우스뱅크로 향했다. 오늘도 시티캣을 타고 갔는데 페리타는 곳이 집 근처에 있어서 편하다. 물론 아주 짧은 거리 이동하는 동안 짧은 신호등 4번을 기다려야한다는 불편함도 있지만... 여기 사우스뱅크는 브리즈번에 인공해변으로 만들어놓은 곳인데 모래놀이도 할 수 있게끔 모래가 있는 부분도 있고 모래없이 수영장으로 이루어진 부분도 있다. 어제 비가 온 덕분에 오늘 날씨가 좀 쌀쌀해서 과연 ..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1일차) 에어비앤비 숙소, 시티캣 타고 시내로.

한달살기의 숙소는 샵스톤 어학원에서 가까운쪽에 구했다. 시티는 차 타고 나가더라도 어학원은 아이들과 매일 가는 곳이니 걸어갈 수 있는 곳이 좋을것 같아서 이 숙소로 정했는데 우리나라 숙소들과는 다르게 후기를 보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보니 예약해놓고도 좀 걱정이 되긴 했다. 사진과 실제 모습이 다른 경우가 많다고 해서. 그렇지만 건물 자체도 지어진지 오래되지 않은 건물인것 같고 호스트도 좋은 분인것 같아서 일찌감치 예약을 해두었었다. 숙소에 들어섰는데 오 다행이다. 사진에서 봤던 모습과 다르지 않다. 거실 있고 주방 있고 침실, 욕실 다 따로 있다. 주방 시설도 편리해보였고 가기전에 혹시 밥솥 있는지 호스트분께 여쭤봤었는데 저기 가스레인지 옆에 있는 흰색 밥솥. 날 위해 새로 하나 사다 두셨단다. 감동..

호주 브리즈번 한달살기 출발) 대한항공 기내식, 호주 입국심사

아이들 방학을 이용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한달살기를 떠나는 날이다. 지금까지의 해외여행과 다르게 남편없이 혼자 초등학생 아이 둘을 데리고 가게됐다는 점, 일반적인 해외여행과 다르게 한달살기에 필요한 짐들을 꾸려야 했다는 점 등 지금과는 다른 여행이었기에 그에따른 준비사항도 너무나 많았다. 약 15년전 나의 첫 해외여행지였던 시드니에서 한달을 있다 왔었는데 호주는 나와 '한달'이라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인가보다. 어쨌든 이번엔 시드니로 가기엔 물가가 비싼 도시라 한달살이에 대한 비용이 많이 들것같았고, 골드코스트쪽으로 알아보다가 결국은 브리즈번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한달 있는 동안에 아이들 어학원을 등록해주려고 했는데 브리즈번에 있는 샵스톤(Shafston colleage)이 마음에 들어서가 브리즈번으로 ..

제주도 6일차) 베스트웨스턴 패밀리스위트. 제주공항 근처 숙소.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숙소는 제주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베스트웨스턴으로 정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비행기를 타러 가야했기 때문에 공항 근처에 있는게 마음 편할것 같아서 6일차 여행은 공항 근처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베스트웨스턴 (170,000원. 패밀리스위트) 호텔 입구에 장식되어 있는 귤이 제주의 느낌을 정말 잘 살려주고 있는것같다. 사진 포인트인듯. 체크인하는 동안 보니 로비도 잘 마련되어 있다. 나중에 이 곳을 지나갈 때는 단체 여행객들이 있어서 엄청 붐볐었다. 우리는 패밀리스위트 객실을 예약했고 객실로 들어섰는데, 우와~ 엄청 넓다. 방이 1개가 아니라 커넥팅으로 2개다. 첫번째 방은 침대와, 창가 쪽으로는 의자로 쓰거나 짐을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테이..

제주도 6일차) 도두 해녀의집. 제주공항 근처 물회맛집

제주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도두 해녀의집에서 했다. 물회가 맛있는 곳이라고 제주도 여행 가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들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공항과 멀지 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날 숙박지와도 가깝고 해서 이 날 저녁식사를 여기서 하게 되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식사 주문은 8시 30분까지 해야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이 시간대 피해서 가면 좋을것같다. 바깥쪽에도 이렇게 메뉴판이 걸려있었는데 그 날 상황에 따라 주문이 가능한 메뉴도 있고 불가능한 메뉴도 있다. 우리가 간 시간대에는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아서 바로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전복성게물회와, 전복죽과, 성게미역국, 회덮밥까지 이것저것 다먹어보고 싶어서 여러개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게 먹고 왔..

제주도 6일차) 함덕 해수욕장.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와.

제주에서의 마지막 여행 목적지인 함덕 해수욕장으로 왔다. 제주에 있는 많은 해수욕장들 중에 함덕 해수욕장의 경치를 손에 꼽는 사람들이 많길래 마지막 목적지로 정했다. 역시나 푸른 하늘과 함께라서 더 좋았던 제주의 바다. 저 멀리 보이는 카페는 블로그에도 유명한 곳이라 어차피 자리가 없을거라 생각하고 해수욕장 끄트머리 계단에 자리잡고 앉아서 함덕 해수욕장을 구경했다. 아이는 제주에 와서 처음부터 모래놀이 도구를 찾았었는데 없다고 그냥 하자고 했었는데, 여기 함덕해수욕장에서는 모래 위에 앉아서 그냥 자리를 잡을 모양새라서 결국 모래놀이 도구를 사주기로 했다. 해수욕장 근처라서 그런지 편의점에 모래놀이 세트를 팔고 있었다. 처음부터 사줬으면 좋았을걸... 그래도 오늘이라도 사서 실컷 재밌게 놀아서 다행이다. ..

제주도 6일차) 김녕 미로공원. 미로와 고양이와 놀이터와.

제주도 여행지 중에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할만한 곳 중의 하나라고 꼽았었던 김녕미로공원에 도착했다. 주차를 해놓고 매표소 쪽으로 가다보니 이렇게 미로공원 안내가 있는데 미리 미로의 구조를 보지 않은채로 도전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특이하게도 김녕미로공원에는 고양이들이 많다고 하는데... 어디 한번 들어가볼까~ 헛... 들어가자마자 거의 바로 마주친 장면인데 저게 뭐지... 하고 봤더니 모두 고양이들이다. 어떻게 저렇게 쪼로롬이 앉아있을까~~ 입구쪽뿐만 아니라 미로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여기저기서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자 그럼 이제 미로 탈출하러 출발~! 안녕 미로야. 미로 입구이다. 우리는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남편과 나는 약간의 시간 차를 두고 들어갔는데 이렇게 팀을 분리해서 누가 먼저 탈출구를 ..

제주도 6일차) 성산 맛집. 제주뚝배기

제주도 오면 다들 와보는 성산일출봉. 우리도 성산일출봉에 올라가볼 계획이었는데 다리가 아프다는 아이 '덕분'에 오르지는 않고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였다. 그래도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아이들에게 성산일출봉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서는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밥 먹으러~~ 점심은 성산쪽에 맛집 중 하나인 제주뚝배기로 가게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먹으려고 해물전을 주문했는데 바삭하니 맛있었다. 갈치조림과, 해물뚝배기, 고등어구이도~ 여기 메인 메뉴는 해물뚝배기인것 같았는데 국물도 시원하니 괜찮았다. 성게미역국도 나와서 아이들도 잘 먹었다. 맛나식당을 가려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이 쪽으로 왔는데 제주뚝배기에서도 제주의 음식들 골고루 맛볼 수 있었고 맛도..

제주도 6일차) 용눈이오름 레일바이크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고 할 수 있는 6일차인 오늘의 첫번째 행선지는 용눈이오름이다. 정확히는 용눈이 오름이 아니라 용눈이오름 주변을 달릴 수 있는 레일바이크이다.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과 함께 오름을 한 군데는 가보자고 계획했었는데 이 날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도 하고 우리도 그냥 편히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을 택하고서는 레일바이크 타는 곳으로 향했다. 여기는 제주 레일바이크. 티켓을 사고 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있어서 전망대 같은 곳에 올라가서 보니 이렇게 주변 전경이 펼쳐진다.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그냥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멋지다. 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다보니 미니 동물원이 있길래 아이들과 내려가보았다. 토끼도 있고, 공작, 금계, 칠면조도 있다고 씌여있다. 다른 아..

제주도 5일차) 캠핑&펜션 어라운드 폴리③ 롯지 트윈B

어라운드 폴리는 바깥 경치도 너무 좋았지만 객실이 정말 최고였다. 들어서면서부터 우와~ 하는 감탄을 연발하게 만든 어라운드 폴리의 롯지 트윈B. (어라운드폴리 405,000원. 롯지 트윈B 350,000 + 조식 2인 20,000 + 스모크 바비큐 패키지 2인 35,000) 어라운드 폴리의 전체적인 구조를 체크인할 때 주셨는데 리셉션 쪽과 가까운 편에 속하기도 하고 주차장과도 가까운 편이라서 다시 가더라도 롯지 트윈B를 택하게 될것 같다. 롯지 트윈B의 매력은 아래 사진과 함께~~~ 어라운드 폴리에서 펜션 형태의 숙소를 담당하고 있는 롯지라는 이름은 특별한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더 감성돋는 공간으로 다가왔던것 같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커튼 사이로 햇살이 내려쬐고 있는 모습이 첫번째로 너무 설레..

제주도 5일차) 캠핑&펜션 어라운드 폴리② 감성 가득한 공간

숙소 체크인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눈앞에 펼쳐져있는 전경을 즐기기에 바빴다. 이 아름다운 하늘 색과 푸르름이 어둠에 가리워지기 전에 어서 눈과 사진 속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체크아웃할 때 2층 뷰포인트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인데 어라운드 폴리 전체적인 모습을 느끼기에 좋은 것 같다. 리셉션을 지나서 어라운드 폴리로 들어서면, 이렇게 아름다운 길과 풀들과... 예약하면서부터 반해버린 특이한 구조의 숙소인 롯지들이 나타난다. 이 캠핑카들은 직접 숙박을 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니지만 어라운드 폴리의 상징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라해도 손색이 없을 귀엽고 깜찍함을 품고 있다. 문을 열고 내부도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안쪽도 정말 캠핑카 모습 그대로 꾸며놓았다. 저 뒤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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